공지사항

Title김치 장터 대성황!!!2004-01-20 00: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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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1월16일) 미리 공고드린 대로 김치를 담그기 위해 여선교회 회원들이 교회에 모였습니다. 날씨는 과히 춥지 않았지만 아침 이른 시각이라 과연 오셨을까 근심반, 기대반으로 친교실에 들어섰는데 벌써 많은 자매님들께서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새벽 기도회에 오셨던 믿음의 구역 자매님들께서 김치병을 다 씻어 놓으시고 파 다듬어 놓으시고 배추도 썰어 놓으셔서 일이 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20여명이 넘는 자매님들이 앞치마 두르시고 칼을 손에 든 채로 “대장금”에서 익히 본 수라간 장면처럼 일렬로 정렬하셔서 “배추 주세요’’ “무 주세요” 하고 외치시는 것이 장관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정한 2시보다 1시간 반이나 빠른 12시반에 뒷정리까지 다 끝이 났습니다. 김치는 모두 47병에 남은 양념 2병까지 49병이었는데 김치 담근 당일 김치 27병과 양념2병을 팔고 주일(1월18일) 예배 직후에 남은 20병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습니다. 총 판매대금 588불에 재료비 250불을 제하면 총 수익금은 338불입니다. 거기에다가 참 감사하게도 노상수 형제님, 박금연 자매님 부부께서 100불의 찬조금을 얹어 주셔서 현재 여선교회 수중에 총438불이 중,고등부 도서구입에 쓰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치 자기집 김치를 담그듯 행여 작은 티끌이라도 들어갈까 열심히 씻고 다듬고 썰고 버무리고…등등 해 주신 자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움 주시려고 기다리시다가 “이렇게 많이들 왔으니 우린 가로거치기만 하겠어”하고 미리 해 주신 모든 일 알리지 않으시고 살며시 가신 믿음의 구역 자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치 사 주시고 맛있게 드셔 주실 자매, 형제님들, 고맙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예측하지 못할 모양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흠뻑 느낀 김치 장터였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