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Title침례에 관한 질문과 답변2006-11-09 15: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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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도부 모임에서 나온 얘기대로 이전에 목사님께서 침례에 관해 설명해 주신 글입니다.
침례를 권면할 분들에게 이 글 전체를 print out해서 드리면서 자세히 침례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1) 영접과 침례는 다른가요?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가요?

영접과 침례는 단어부터 많이 다르지요?^^ 영접(Reception)은 예수님을 내 마음 속에 나의 구세주(Savior)로, 나의 주님(Lord)로 받아드리는 것을 의미하구요, 침례(Baptism)는 예수님과의 연합(Union)을 의미합니다.

영접은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죄를 깨닫고 그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그리스도로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드리면서 예수님을 내 마음 속에 나의 나의 구세주(Savior)로, 나의 주님(Lord)로 받아드리는(receive)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영접할 때 실제적으로는 성령이 내 안에 임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내가 거듭나게 되고(born again),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침례는 예수님이 그리스도로서 나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을 때 나도 함께(united)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는 의미로 물 속에 들어가구요, 그리고 그렇게 죄로 죽었던 나도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united)  다시 부활한다는 고백으로 물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 물속에서 나오는 나는 예전의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나'가 아니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나'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에 동참하게 되는 축복의 예식이지요. 이런 침례를 통해 비로소 주님의 몸의 지체가 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예수님과의 결혼식이지요.^^

2) "영접은 했지만 침례는 아직 좀......" 하시는 분들에게 권면할 수 있는 말씀은?

예수님을 영접해서 예수님을 주님(Lord)로 고백한 사람들이라면 예수님이 공생애(public life)를 시작하셨을 때 침례를 받으신 것처럼 우리도 침례를 받는 것이 마땅하지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지상명령(Great Commission)이 있는데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침례를 주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나의 하나님으로 모셨다면 그 분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따르겠다는 고백인데 그렇다면 더 이상 죄 가운데 살 수 없고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요 하나님에 대해서는 산 자로 침례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요. 하나님의 나라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안에서 하나가 되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는 '아직 좀 ...' 한다면 '주여, 주여, ..'라고 부르지만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는 아니지요. 성경 말씀에 (마7:21)"마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에 대한 자신의 신앙 고백이 옳바른지, 믿음없이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영접은 했지만 침례는 아직 좀......" 한다면 청혼은 하고 나서 '결혼식은 뭘 ... '하는 것과 다름이 없지요. 뭔가 수상하지요.^^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마10:32-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고 하셨습니다.

3) "유아세례 한 번으로 족하지 않나요?" 하시는 분들에게 권면할 수 있는 말씀은?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의식은 본인의 믿음이 없이 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유아세례는 부모의 소원(wish)이지 본인의 믿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공개적으로 하나님께 '내 아기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2번 질문에 답을 드렸던 것과 같이 침례는 '예수님과 함께 죽고 산다'는 본인의 확고한 믿음을 따라 드리는 의식이기 때문에 자신의 죄기 무엇인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히 알고 믿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받는 침례가 유효합니다. 이 침례는 단 한 번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유아세례 뿐만 아니라 어떤 세례나 침례도 자신의 바른 신앙 고백없이 형식적으로 받았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롬14:23)"...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분이라면 온전한 믿음의 고백에 의한 침례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

유아세례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모태신앙이라는 말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 두 가지는 오히려 사람들을 바른 신앙의 길로 들어서는데 장애물이 될 때가 많은 좋지 않은 신앙의 구습이고 개념입니다. 

참고로 세례와 침례와의 차이에 대해 말씀을 드리지요. 성경의 baptism(침례)을 우리 한글 성경에는 세례로 번역해놓았지요.  세례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씻는 의식'입니다. 즉 예수님의 피로 인해 자신의 모든 죄를 씻고 죄사함을 받았다는 의식적 개념이 강하게 풍기는 용어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baptism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예수님과의 연합으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님과 연합된 내가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새로운 몸으로 다시 산다는 개념입니다. 예수님은 침례요한의 손에 의해 침례를 받으시고도 후에 말씀하시기를 (눅12: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But I have a baptism to undergo, and how distressed I am until it is completed!)"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어성경으로 보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baptism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확실하지요? 바로 그 분의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침례를 이루신 분이고 우리는 단지 침례의식을 통한 믿음의 고백으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하는 엄청난 축복의 예식이지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지상명령은 'baptizing them'이지 'washing them'이 아닙니다. 단지 이것이 의식이기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런 의미로 알고 세례를 받았다면 저희 교회에서는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지식과 믿음으로 하지 않았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침례를 받는 것이 마땅하지요.

4) 침례교육시 제출해야 하는 간증문은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나요?

침례받을 때 제출하는 간증문은 구원간증문입니다. 구원 간증문에는 세 가지가 포함되어여 합니다. 첫째, 구원받기 전에 자신의 삶의 모습, 둘째, 어떠한 계기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는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영접하게 되었는지, 셋째 예수님을 영접한 후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기록하시면 됩니다. 어떤 간증문이라도 핵심은 하나님이 자신의 삶에 어떻게 간섭하여 어떻게 역사하셨는지가 내용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져야 합니다. 잘못된 간증문은 자기 자랑이나 자기의 영광이 드러나는 간증문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형제, 자매님들 모두 예수님과 연합되어 부활에 참여하는 놀라운 의식을 기도로 준비하면서 침례의식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