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

아주 초반엔 출품자들이 없어서 좀 조마조마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전대미문의! 유사이래의! 사상최대! 사상 최고! 의... 헉헉헉... 또 머 없나? 암튼 작품들이 정말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특히 두드러진 현상은 예년 사진전과는 달리 사진 원판위에 기발한 아이디어의 retouching을 한 사진들이 많이 출품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공동1등을 확보한 "진우  vs Puss in Boots"가 아마 가장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심지어 한장이상의 사진을 하나로 겹쳐서 간단하게나마 애니메이션을 구현한 작품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앞으론 아카데미 상처럼 기술부문, 닭살부분... 머 이렇게 나누어서 경합을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서...결론적으로  2004년 사진컨테스트는 사상 유래없는 참여와 번뜩이는 아이디어까지 가미하여서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그러하듯이 막판 마감도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진콘테스트 처음 참여하신 운영순 자매님의 "당신을 너무 사랑합니다"는 감각적인 제목과 가을분위기 넘치는 배경, 그리고 무엇보다... 김태영구역장님의 그 그윽한 시선으로 관람객들을 한눈에 사로잡았다가 막판의 강력한 다크호스 "슬퍼용~~"에 3등자리를 넘겨주는 이변이 속출하기도 했지요.

이러한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에 부응하고자 수상작을 세개에서 네개로 늘렸습니다. ^^ 1인 1수상의 원칙아래 아래와 같이 2004년 사진 컨테스트를 마감하면서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상품은 배달되는 대로 개별적으로 전달됩니다. 이렇게 많은 참여와 좋은 교제와 추억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 공동 1등: 김주경님의 "진우 vs. Puss in Boots" (총26추천)
• 공동 1등: 김선윤님의 "[엽기] 새신을 신고 날아보자 폴짝~!" (총26추천)
• 3등: 윤석화님의 "슬퍼용~~" (총 20추천)
• 4등: 윤영순님의 "당신을 너무 사랑합니다" (총 14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