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Title죠슈아/승남이 아빠 김기준입니다.2009-01-21 00:08:43
Writer

먼저 교회를 통하여 저희 가정에 주님께서 넘치고 넘치도록 부워 주신 한량없는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죠슈아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기도로 물질로 여러 손길로 도움 주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참 교회의 모습을 보게하여 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임을 체험케하여 주시고 힘들었던 기간 동안에 기도로써 저희 부부에게 쉽게 포기하지 않고 인내함으로, 연단으로, 소망으로 죠쉬를 볼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신 교회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주신 묵상 말씀과 목사님께서 주신 말씀에서 우리 부부가 당면해 있던 문제의 답과 죠쉬의 불치병을 치유하는 방법을 찾고 이제 새로운 기도제목을 나누며 믿음으로 주님이 인도하여 주시는 길을 가고자 합니다. 오늘 묵상말씀에서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죠쉬가 살아야 할 이유는 죠쉬의 입술로 예수님을 구원주로 영접하고 예수님과 더불어 영생의 양식을 먹고 마시는 가운데 예수님을 주님으로 맞이하는 것이 어떠한 모습으로 사는냐 보다, 얼마나 오래사는냐 보다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지난 3주동안 죠쉬의 병을 치유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죠쉬가 일어나서 병원을 걸어나가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비록 육신이 치유 받더라도 죠쉬의 마음 가운데 예수님의 영원한 생명이 없으면 그것이 죽은 인생이나 마찬가지임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불치병의 환자들을 치유해 주셨지만 그 치유함을 받고 이 땅에 영원히 살았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죽음 앞에서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고 오직 인자의 살과 피를 나눈 자만이 영생을 누리는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계획에도 없던 아이가 나타나서 7삭둥이로 나왔던 죠쉬가 지금까지 살아 온 것도 기적이고 척추근육위축증(SMA)을 갖고도 지금까지 살아 온 것도 기적이었으며 이번에도 생명의 호흡을 멈출것만 같았는데 아직도 그 호흡을 멈추지 아니하시고 연장시켜 주신것도 모두 주님의 은혜 입니다. 사실은 죠쉬의 삶 자체가 주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베풀어 주신 놀라운 기적의 연속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앞으로 죠쉬를 위해서 기도하여 주실 것은 그의 입술로 주님을 영접하고 고백할 수 있도록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고 그 이후의 삶은 모두 주님께 맡깁니다. 더 이상 의술로도 치유 방법이 없고 또한 이 아이가 언제까지 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주님만이 아시고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비록 묵상중인 요한복음에서 많은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며 우리 죠쉬도 주님께서 죽은 나사로처럼 죠쉬야 나오너라 불러 일으키실 것 같은 기적을 바라며 응답되지 않은 것에 대해 주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욥의 고백처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어다라는 고백이 우리의 부부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또한 선지자 하박국의 고백처럼 우리의 기대와 소망과 꿈이 이루어지지 않고, 그리고 치유역사의 기도가 지금 성취되지 않을 지라도 주님께서 죠쉬를 우리 가정에 주신 것만으로도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는 부부가 되기 원합니다. 

작년 12월 28일 주일에 중고등부 겨울수련회를 간다고 집을 나선 이후 죠쉬와 저희 부부의 영적 수련회는 병원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병원에서 한달여 이상을 더 있어야 하지만 이 기간에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영적부흥이 우리 부부에 일어나는 기간이 될 것 입니다. 말씀과 기도, 그리고 회개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부부되길 원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저희들의 믿음을 굳건히 훈련시키시고 담대하게 하여 주시며 이 영적싸움을 이기도록 감당할 시험 주심을 감사함으로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식구들의 중보기도와 물질적인 많은 도움에 힘입어 이제 저희 부부 앞에 놓인 많은 산적해 있는 중고등부 사역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순종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충성을 다해 감당하고자 합니다. 더 이상 세상의 썩어 질 것을 구하지 않고 영생을 사모하며 저희 부부에게 붙여 주신 어린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중고등부에 그리고 교회에 나눠 주라는 명령을 받고 나가는 저희 부부를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죠쉬의 기도제목들은 중보기도 게시판에 옮겨서 기도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인자의 살과 피를 더욱 나누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 가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길 소망하며 이제는 교회의 사랑에 빚진자로 살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김기준 & 송윤미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