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나의 실패담 ...2002-02-25 13:37:26
Writer
오래전 예수를 나의 구세주로 영접한뒤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예수가 그리스도라는것을 알게 되었다는것은 나도 신기하게 여겨질 뿐이다. 예수가 그리스도 이시라는 재 발견과 함께 지나간 시간속에서 내가 주의 일을 한다고 발버둥치던 그 모든것들이 허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시간 동안 방황하던 나를 깨닫게 하신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앞에 철저하게 실패했다는것을 인정해야 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깨닫지 못하면서 과거 수년간 대학부 지도교사의 일을 감당해야 했던것 처럼 고달픈일이 없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던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의 모든 시간을 바쳐 대학생들과 동거 동락하고 싶었다.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동반자가 되어주고 싶었다.   실제로 나의 많은 시간을 할애 하였다.   하지만 난 내 노력으로 한 영혼도 변화 시킬 수 없었다.   내 자신 조차도 변화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어떻게 내게 임하는지 채 알지 못했었다. 오늘 당장, 성경공부도 인도하고 여러가지 맡은 일을 해 나가야 하는데 내 안에 하나님의 능력이 없다고 느낄때마다 난 안타까와서 바둥거렸다.    자주 책방을 뒤지면서 유명한 사람이 썼다는 이 책도 보고 저 책도 찾아 보았지만 결국 답을 찾지 못했다.    어쨋든 내가 무언가 해 봐야겠다고 느끼는것이 현실이었고 머리를 짜고 힘을 쓸때마다 난 실패의 구렁텅이로 더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난 그때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다 나머지는 챙겨주신다고 믿었었다.   물론 대학부는 하나님이 다 챙기셨다.   하지만 지도교사로서의 내 자신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실패하고 있다는것을 알지 못하였다. 어떻게 해서든지 노력해서 교회에서 맡긴일들에 대하여는 최선을 다해 모양세는 갖추었지만 집에서는 한없이 계속해서 무너지는 나일수 밖에 없었다.   더우기 아이가 생기면서 그 짐은 더욱 무거워져만 갔다.   시간이 감에 따라 나의 심령은 계속해서 상함을 맛보았고 은혜의 감사함에서 시작한 그일이 이제는 무거운 일로 바뀌어 점점 나를 압박해 옮을 느꼈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시작했던 주의 일이 어느덧 원망으로 바뀌고 있었던 것이었다.    “왜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주의 일에 불러 시키셔서 여러사람 고생 시키십니까?”   결국 난 용기를 잃고 대학부 지도교사의 일을 놓게 되었었다. 그 이후 한동안 내 마음에는 온통 죄 의식과 부담감뿐이었다.   하나님이 두렵기만 하였다.   교회는 담임목사님 청빙의 막바지 일로 바뻤고 아내와 나는 청빙이 끝나는데로 영어교회로 옮기고자 마음먹었었다.    교포 2세인 아내에게 오래전 부터 그러한 필요가 있었고 나는 교회에서 느끼던 무언가 눈에 보이지 않는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사람들의 영향이 끼지 않도록 홀로 되고 싶었던것이다. 그런데 영어부로 옮긴 얼마후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청빙과정중에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다”라고만 반복하시던 김성배 목사님의 목소리가 나의 뇌리에 맴 돌며 나로 하여금 과거에 못보던 무언가를 보게 하는것이었다.   영어예배 참석하느라 그분의 설교도 안 듣는데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에베소서를 읽으며 나의 심령에 불어오는 신선한 충격을 맛보게 되었다.    그것은 과거에 내가 몰랐던 (?) 새로운 깨달음이었고 나의 상한 심령을 다시 들어올리는 구원의 힘이 였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였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혼자 짐을 들고 힘 들어 했었구나” 하는 한탄이 나오게 되었다.    나의 과거의 모습이 더이상 부담스러운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습게 여겨졌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것을 깨달으라고 그렇게 힘들게 내버려 두셨구나 하는것을 깨닫는 순간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하나님 말씀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느끼게 되었다.    그 이유는 대학생을 가르친다고 헤매며 읽어둔 말씀들이 비로소 나에게 생명으로 다가오고 계심을 깨닫게 된것이다.   말씀을 깊이 알아야 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된것이다.    전에는 누가 말씀 읽어라, 기도해라하면 짐으로 여겨졌다.    나를 또 판단하는구나 하고 율법적으로 생각하였다.   진정 말씀속에 그리스도를 깨닫는 비밀이 숨겨 있는데 나는 그 말씀읽는것 조차도 율법적으로 대하고 있었다. 이제는 무조건 순종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먼저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세상에서도 아는것이 힘이듯이 영적으로도 하나님을 아는것이 유일한 힘이라는 생각이다.    하나님을 모르면서 하는 모든일들은 결국 내가 하는일일수 밖에 없었다.   난 항상 내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한계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었다. 비록 나는영어부에 속하였지만 요즘 나도 목요일 제자훈련에 참여하며 신앙생활의 새로운 감각을 읽히고 있다.   난 요즘 내 맘에 새롭게 오신 예수님때문에 자유를 만킥하고 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마태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