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주일점심을 어떻게...(그냥 지금처럼-Regression?)2003-02-04 0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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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시간이 좀 있고(^^)... 거기에다 바로 엊그제 점심 준비를 한터라 아직 그때 그 조급함...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남아있기 때문이 것 같다. 며칠 지나면 이런 글도 안 쓸것이 분명하기에.. 우리 교회에서 주일점심에 대한 논의는 참 오랫동안 되어 온 것으로 알고 또 그 가운데 함께 했다. 가장 최근에는 목사님께서 구역장모임을 통해 각 구역에서 주일점심과 관련된 개선안을 모아 논의하는 시간을 주셨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마 우리교회가 가진 현재의 제약들을 잘 알고 있어서일까...아니면 각 구역이 점심 준비를 할때에는 많은 이야기가 나오다가 또 지나면 그 관심이 사그라들어서... 어쨌든 그럼 아직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그냥 지금처럼. 논의는 주로 간단한데서 출발한다. 친교실에 비해 성도가 너무 많다. 부엌이 비좁다. 250명 이상의 점심을 준비하기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 하지만 친교실 확장은 곧 건축문제로 자라나서... 재정문제, 허가문제 등등... 그러면, 현재의 여건 안에서 최대한 개선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다..... 그냥 지금처럼. 주일점심을 안하면 안되나? 도넛으로 대치하던가... 이런 문제를 말하는 분도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주일점심과 목회방침(사역의 하나로 봄)과 관계있다는 분도 계셨고, 안먹으면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분의 점심은? 새로 오시는 분에게도? 이런 질문과 함께... 그래도 하는 것이... 그렇게 되면... 그냥 지금처럼. 그럼 현재 여건안에서 메뉴를 최소화하거나, 국을 안하고 (위험하니까)... 성도님의 동선을 잘 조정하고... 커피테이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아니면 바깥으로 옮기고... 입구와 출구를 통제해서 한편에서 들어와 다른 편으로 나가고... 2부제 식사를... 아이있는 부모가 먼저 먹게... 아마 이런 것이 혼합된 것이 현재의 점심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나눔터에서 나누고 싶은 것은... 두서너달에 한번씩 느끼는 점이지만 우리 성도 전체가 돌아가면서 매주마다 느끼는 문제점이 구역장 모임이나 집사회 등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야기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좁은 시설, 위험이 내재한 공간내에서 과거부터 아무 탈 없이 잘 해왔지만 성도가 늘어나고 특이 아이도 늘어나고... 그건 모습을 엊그제 모면서 그런 위험의 정도가 개연적으로 보면 더욱 커지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전 주일점심을 도넛으로 대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용이 얼마나 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전에 우리교회에서 그렇게 한 적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봉사하시는 분께는 샌드위치 등을 마련하는 것으로. 누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도넛과 커피로 아이들은 머핀과 쥬스로 친교를 나누고, 오늘 목사님이 말씀하신 십자가의 의미가 나한테는 어쩌구 저쩌구... 이런 말을 나누는 모습을 그냥 상상해봅니다. 그러다가 절기가 되면 밥한번 찐하게 하구요. 새신자실서 밥을 여유있게 목사님과 나누면서 교회의 안내를 받은 새가족이 그 다음 주에 친교실에서 펼쳐야할 전투(?)에 맞닥뜨렸을때 받을 그 충격. 상상한번 해 보았습니다. 그냥 지금처럼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