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수전절 (Feast of Dedication)에 관하여2002-06-15 19: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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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설교와 구역모임 공과는 예수님이 수전절에 성전에서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수전절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수전절은 유대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절기입니다. 그러나 수전절은 율법서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는 유대인들이 정한 절기입니다. 유대인의 일년 절기 중 태양력으로 가장 최후의 절기인 수전절은 기슬르월(태양력으로 말하면 11-12월)의 25일입니다. 히브리어로 “하누카”라고 말하는데 그 의미는 봉헌, 헌당식(Feast of Dedication)의 의미가 있습니다. 수전절의 역사는 이러합니다. 수리아에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 175년경부터 약 10년간을 다스린 왕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입니다. 그런데 그는 헬라 문화를 철저하게 신봉하는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이 자신의 목표가 아니었기에 당연히 유대교를 배격하고 헬라의 사고방식과 종교, 문화를 팔레스타인에 심기로 결정한 왕이었지요. 마침내 주전 170년에 안티오쿠스 왕이 예루살렘을 공격했습니다. 수많은 유대인이 생명을 잃었고, 성전의 보물 창고가 약탈당했습니다. 특별히 율법의 사본을 가지고 있는 가정이나, 어린이들에게 할례를 행한 가정은 엄청난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아이들에게 할례를 행한 어머니와 아이를 십자가에 달아 처형해 버렸습니다. 성전의 뜰도 더럽혀졌습니다. 성전의 방은 매춘의 장소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거룩한 제단을 제우스의 제단으로 바꾸면서 돼지를 제단에 바치며 성전을 더럽힌 것입니다. 이런 것을 견디다 못해 하스몬 가문의 마카비 형제들이 저항을 시작했습니다. 생명을 건 투쟁이었습니다. 마침내 마카비 형제가 이끄는 투쟁은 승리를 거두어 주전 164년에 성전이 회복되고 정화되었습니다. 성전 제단도 재건되었습니다. 성전의 기물들이 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성전을 거룩하게 회복시켰습니다. 이것을 기념하여 수전절이라 이름하였습니다. 그래서 외경 제1마카비서에 의하면 “제단 봉헌은 해마다 기슬르월의 25일부터 8일간 기쁨과 즐거움 속에 지킬 것”이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이때 유대인들은 등불을 하나씩 켭니다. 하루에 하나씩 그래서 마지막 날에는 여덟 개의 밝은 등이 켜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누카를 '빛의 명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요한복음 11장 2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수전절에 불이 환희 밝혀져 있는 성전의 솔로몬 행각(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이방인의 뜰에 있음)에서 자신을 모든 사람에게 드러내 보이시며 다니시는데 유대인들은 "당신이 그리스도여는 밝히 말하시오"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그들이 얼마나 소경인가를 드러내 보이는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