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사람들이 구하는 것의 실체되신 그리스도2002-06-27 10:17:43
Writer
요즈음 원치 않는 스팸메일, 욕설과 비방으로 가득한 각종 게시판이 난무하는 인터넷 세계에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속담을 표어로 내걸고 신선한 편지를 배달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godowon.com)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1일, 이런 제목의 메일이 첫 발송된 이후 6개월 지난 현재, 매일 아침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받는 독자는 5만여 명에 이르고 있고 하루에도 수 천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답니다. 우연히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그 편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편지를 읽으면서 전에 제가 예수님을 몰랐을 때에 무지개를 찾아 헤맸던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편지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그렇게 사람들이 그리고 있는 모든 것의 실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우리 교우들과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 6/27 편지 - 우리의 꿈 우리의 꿈은, 뒤에 오는 사람들이 우리를 딛고 우리 위에서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나는 평생을 창조적인 작업을 위해서 살아왔습니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의 삶 그 자체의 즐거움이었기 때문입니다. - 김윤식 외《상상력의 거미줄-이어령 문학의 길찾기》중에서 - * 이 책 맨 앞쪽에 적힌 이어령님의 말입니다. 뒤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남이 못하는 창조적인 일을 하되,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일! 그런 일을 가진 사람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내는 제 마음이기도 합니다. -------------------------------------- 이 글을 읽으면서 사이먼과 가펑클이 불렀던 Bridge over troubled water가 생각이 났습니다. 대학 시절 즐겨 따라 불렀던 곡, When you're weary feeling small When tears are in your eyes I'll dry them all I'm on your side Oh when times get rough And friend just can't be fou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lay me down...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가졌던 소박하고 소중한 꿈은 뒤에 오는 사람들이 우리를 딛고 우리 위에서 이루게 하는 것이었입니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이 귀하고 아름답고 선하기에 보람을 갖고 이루기를 원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소망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내가 알지 못하는 죄의 씨앗이 내 안에 있어 내가 그렇게 소망하고 갈망하던 그 꿈과는 달리 내 뒤에 오는 사람들이 나의 죄로 말미암아 죄악의 열매를 맺고 필경은 죽음으로 끝나고 말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내가 나의 삶을 불사르게 내어준다고 할지라도 나의 원(願)과는 달리 내 뒤에 오는 사람들을 생명에 이르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오랜 후였습니다. 그것도 우리 예수님의 은혜로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자신의 삶을 우리를 위해 땅에 떨어져 죽은 한 알의 밀이 되어 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해주신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 분은 흠이 없으신 분이었습니다. 그 분 안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었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삶을 죄의 파도가 넘치는 이 세상에 하나님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다리가 되어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시고 계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그 다리가 놓여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주님은 우리와 함께, 우리의 삶을 통해 그것을 이루고 싶어 하십니다. 이제는 꿈으로 끝나는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역사해서 우리 뒤에 오는 사람들이 그 생명으로 인해 영원한 생명의 열매를 맺는 삶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 생각할 때마다 흐르는 감사의 눈물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 지도 모르며 죽음을 향해 걷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와 주셔서 우리의 다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The Bridge over troubled water. ********************************************************************** 6/26 편지 - 사나이의 삶 사나이는 밝게 타오르는 커다란 불꽃처럼 살며 혼신을 다해 활활 불살라야 합니다. 그러면 끝내 자신은 다 타서 없어지고야 맙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이 미미한 작은 불꽃보다 더 낫습니다. - 존 모리슨의 《보리스 옐친》 중에서 - * 지금은 그 명성이 스러졌지만 러시아 최초의 민선 대통령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보리스 옐친이 한 말입니다. 그러나, 혼신을 다해 불사르는 삶의 태도가 어찌 사나이들만의 몫이겠습니까. ------------------------------------------------------ 우리는 종종 campfire를 하면서 마른 장작이 자신을 태워 열을 발산하고 불꽃이 되어 밤하늘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도 그렇게 이웃들을 위해 그렇게 태워지는 불꽃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합니다. 모세가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이었습니다. 동족이 이방나라의 노예로 고통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들을 압제하는 애굽 사람을 물리치기를 원했습니다. 애굽의 바로왕의 신분으로 이 세상의 모든 권세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족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애굽 사람이 자기 동족을 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기 안에 의분이 끓어오르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신분에 집착하지 않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였습니다. 그런데 그 이튿날 나가보니까 이제는 같은 히브리 동족끼리 싸우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다가가서 잘못한 자에게 네가 어찌하여 동족을 치느냐고 말렸습니다. 그 때 상대방이 대답하기를 “누가 너를 우리의 주재와 법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임같이 나도 죽이려느냐?”고 했습니다. 모세는 자기가 저지른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 사실을 깨닫고는 더 이상 애굽에 있을 수가 없어 광야로 도망을 갑니다. 그의 나이 40세 때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광야에서 40년 동안을 양을 치면서 이방 땅에서 나그네로 자신의 삶을 마감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동족의 구원을 위해 불꽃처럼 자신을 불사르려고 했지만 서로 싸우고 있는 동족을 구원할 능력은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광야에서 세월을 보내며 모든 소망이 끊겨진 모세에게 가시떨기 나무의 불꽃가운데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나무는 타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여겨 가까이 다가가는 모세를 하나님이 부르십니다. 그리고 이제 그 모세에게 애굽에서 노예로 신음하고 있는 히브리 동족을 구원하는 일을 맡기십니다.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 생명의 불이 되시는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며 이 일을 이루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을 아무리 불사르게 내어준다 할지라도 죄의 열기밖에 발산할 수 없는 인생입니다. 잠깐 반짝하다가 끝나는 폭죽과 같은 인생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소멸됨이 없는 영원한 생명의 불로 자신을 태워 우리에게 생명을 나누어 주고 계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그 불을 넣어주셔서 이제는 우리를 태우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그 영원한 불로 이 세상을 밝히는 일에 우리를 부르시고 계십니다. 죽음이 가득한 이 세상을 살리는 일에 우리르 부르고 계십니다. 그래서 죄로 말미암아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깊은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찬란한 생명의 빛을 우리를 통해 이 땅에 비추기를 원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 이외에도 우리 교우들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상에서 갈망하며 추구하고 있는 모든 것의 실체이자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확인되시면 교우들의 글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