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한국교회의 지금, 그리고 부흥을 위한 개혁 - 62012-06-25 1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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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지금, 그리고 부흥을 위한 개혁 - 6

옛 전도지의 회복에 즈음하여

북한사랑 PN4N 2011년 1월호

글: 이스데반

 

서론

우리는 옛길 찾기 안에서 현대 전도의 오류와 현대 교회의 비복음성에 대하여 고찰해 오고 있습니다.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왜 이러한 고찰이 요구되는 것입니까? 이미 이것은 여러 번 강조해 온 것이지만, 다시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기에 여기에서 반복하고자 합니다. 통일의 시간과 통일 이후의 북한의 교회의 회복과 통일 한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과연 무엇이 우리의 목적입니까?

우리가 왜곡된 복음, 즉 하나님의 공의가 무시되는 반쪽자리 복음,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가 없는 용서만을 강조하는 복음, 성령님의 중생케 하시는 역사를 제외시키는 인간 중심적, 신성 모독적, 적그리스도적(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서는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전도 방법을 통일 한국의 시간에 그대로 적용하여 한반도 전체를 무지와 비복음과 무신학의 땅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성경의 복음으로 돌아가는 일만이 가장 기초가 되며 시급한 통일 운동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제 아래의 몇 가지 사항들을 살펴봅시다.

 

전쟁과 하나님의 주권

복음을 잃어버린 우리는 대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하여 묵상하는 일이 매우 빈약합니다. 복음 전도를 포함하여 모든 것이 인간 중심이 되어 버린 이 세대에서, 통치하시며, 다스리시며, 징계하시며, 섭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은 실제적으로 우리와는 맞지 않는 이질적인 것이 되어 왔습니다. 그 결과는 모든 사건을 상황 인식에 기반을 두어 인간의 제한적이고 불완전하고 빈약한 지식에 근거한 논리와 주장으로 덮고 해결하고자 하는 어리석음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가진 사람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이 길로, 혹은 저 길로 가야 한다고 자신의 길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통치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보는 눈이 감겨져 있습니다. 우리의 회개를 기다리시며, 말씀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시기를 분별하며 준비하는 사람들을 찾으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통제 불가능하며 예측 불가능하며, 다스릴 수 없는 영역을 직접 해내겠다는 아우성만이 있을 뿐입니다.

 복음에 무지한 사람들은 전쟁의 사건에 대해서도 무감각할 뿐입니다. 회개와 통일 준비의 시급성에 대한 교회들을 향한 끊임없는 메시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의 교회들을 향한 하나님의 인내심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애통하는 자들은 없으며, 교만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만이 보일 뿐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행위로 증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다스리지 않으시며, 통치하시지도 않으시며, 전쟁은 우리의 무지와 회개하지 않음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릎 꿇지도 않으며, 하나님께서 친히 사용하시는 징계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며, 그 징계의 의미에 대해서도 알지 못할 뿐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조장하는 설교와 교회들 안에서, 하나님의 때를 분별할 방법은 없으며, 통일로 이끄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통치에 대해서도 깨달을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깨닫고 통곡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우리를 통곡하시도록 만드실 것을 우리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생한 그리스도인의 몫은 이러한 것입니다. 첫째, 권세를 위임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며 위임받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입니다. 둘째, 복음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오류와 깊은 무지와 심각한 영적 타락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셋째, 무지에 대해서 깊이 통회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넷째, 하나님 앞에 겸비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다섯째,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이웃을 섬겨야 합니다. 여섯째, 부흥을 갈망하며 구해야 합니다. 일곱째, 북한을 품도록 우리의 눈을 하나님께서 여시므로 우리가 마땅히 준비해야 할 것을 준비하면서 겸허히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 안에서 크고 작은 환난과 고통이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지속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일곱 가지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위기의 때에 빛을 발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그리고 이미 승리를 확신하며 나아가는 군사로서,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어 놓을 것입니다.

 

옛 전도지의 회복에 즈음하여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에 새롭게 선보이게 될 전도지는 새것이 아니라 복고풍의 전도지, 즉 옛것을 회복한 것에 지나지 않는 전도지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현대 전도 방법의 오류에 대해 말해 왔고, 경책해 왔습니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들은 소수일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소수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친히 이루실 것입니다. 실제적인 개혁을 위하여 지난 수개월간 동역자들의 도움과 협력과 지도를 통한 작업을 거쳐서 성경적 전도지의 구성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여기에는 거룩하신 하나님 즉, 죄를 혐오하시며 반드시 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과 무한한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과, 인간의 죄와 타락에 대한 선명한 언급, 그리스도의 속죄가 가지는 두 가지 큰 측면, 즉 하나님의 공의에서 비롯된 측량할 수 없는 진노의 진화, 죄인인 인간을 살리시기 위한 측량할 수 없는 사랑, 그리고 성령으로 말미암는 중생, 중생에서 이어지는 거룩한 삶, 부활, 재림, 심판, 지옥과 천국에 대한 것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에서 발견할 수 있는 100년 전 한국교회의 전도지 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장원량우상론>, <성교촬리> 두 가지를 참고로 하여, 현대적 어휘와 복음적 교리에 충실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분량 상으로는 \'사영리\'에 비하면 15% 정도 내외의 문자수의 증가가 있을 뿐이지만, 복음적 내용의 충실성과 교리적 온당성에 있어서는 비교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영접 기도와 같은 것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 새 전도지에 대하여 우리가 듣게 될 반응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될 것입니다.

첫째, 다수의 중생하지 못한 목회자, 신학자, 교회 출석자들이 보일 반응입니다. "이것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형태의 것이다. 현대적 감각에 맞지 않을 뿐더러, 딱딱하기 그지없으며, 인간적인 수용을 기대하는 어떤 방법론도 들어 있지 않다. 이런 것을 어떻게 전도지로 만들었단 말인가?"

둘째, 다수의 중생한 듯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중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사람들 중 현대 전도 방법에 의해 마음과 생각이 지배되어 있는 사람들이 보일 반응입니다. "이것은 성경적으로 제작된 듯하나, 우리가 사용해 오던 것과는 너무 다르고,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된다. 심리학과 대인 관계에 대한 방법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 교회에서 인기를 끌거나 대중성 있는 전도지가 되기에는 부족하다."

셋째, 소수의 중생한 그리스도인들 중 옛 복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일 반응입니다. "아, 바로 이것이 우리가 기대하던 것이다. 이것이 충분하거나 유일한 도구가 될 수는 없겠지만, 순수하게 복음을 전하도록 갖추어진 도구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이것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또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사용하도록 알려 주는 일에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북의 동포들에게 전해야 할 복음도 바로 여기에 기록된 유의 것임을 믿는다." 

우리가 듣게 될 반응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이 전도지를 통해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단지 겉모습만 일견하고 섣부른 판단을 하기보다, 깊은 고찰과 묵상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려고 시도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