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After watching the Passion of the Christ2004-02-25 16:29:18
Writer
안녕하세요.  어스틴 한인 침례교회 여러분. 저는 현재 교우는 아니지만 어스틴에서 공부하던 지난 4년동안 그곳에서 침례도 받고 나름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던 사람으로  지금은 졸업후 미국 한도시에서 살고있읍니다. 제가 어제 The Passion of the Christ  를 봤읍니다. 개봉은 오늘이지만 미리 시사회가 있었는데 제가 은혜받은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글로써 고이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이글을 씁니다.  이글에서 제이름은 안 밝히고자 합니다.  아는분은 아시겠지만 저 보다는 죄인에게 보여주신 은혜에 촛점이 맞춰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이영화가 논란이 되고있는줄 알지만 저에게는 단지 영화가 아닌 바로 복음그자체였읍니다.  처참한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서나야 복음을 이해할수 있었던 저는 그만큼 마음이 무디고 닫혀진 사람이었읍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저의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고 있읍니다. 저는 참으로 이기적이고 교만하고 세상것에 너무나 집착하고 살았읍니다.  그리고 또하나  남을 한번도 진정으로 사랑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읍니다.  그래서 많은 다툼이 있었고 마음속엔 미움과 증오, 성공해서 남들보란듯이 잘살고 싶은 욕구 뿐이었읍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모습에 스스로 자괴하며 괴로워 하지 않을수 없었읍니다.  남들에게 표현은 안했지만 또 남들보기에는 잘살고 있었지만 속으로 썩어들어가는 것을 부인할수 없었읍니다.  그러던 중에 어스틴교회에서 말씀을 듣게 되었고  목사님과의  상담가운데 주님을 영접하겠나는 말씀에 그냥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그러겠노라고 하였고 그런 가운데 침례를 받게되었읍니다.   지금생각하면 어떨결에 받은 구원인데도  하나님은 저에게 많은 은혜를 보여주셨고 제가운데 작으나마 평화가 생기게 되었읍니다.  저의 심적 상태가 너무 피페해 있었던지라 그 작은 평화도 너무도 큰것이었읍니다.  저는 감사했고 그래서 열심히 교회생활을 했읍니다.  워낙 열심이신 분들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지만 구역모임도 열심히 다니고 구역식구들과도 잘지내고 (저한테는 너무도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었읍니다 , 사람들고 다툼없이 거의 이년간을  친가족 같이 지낼수 있다니) 새벽기도도 열심히 다녔고  말씀도 열심히 공부해서 성경을 통독하였고 대충 하나님이 말씀하시는것 원하시는것이 무었인지 알수있었읍니다.   그러는 가운데 저의 태도는 받은 은혜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일을 하면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읍니다.  그것은 누이좋고 매부좋은일이고 나자신도 좋아하는 일이므로 어려운 일이 아니였지요.  졸업하고 직장을 갖은후에 새 교회를 열심히 찾았고 빠지지 않고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성경공부반에서 성경공부하고 아는것도 좀 있겠다 아는척도좀 하고 남들로부터도 성경좀 알고 믿음이 그래도 선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게 되었지요.  저의 남편도 새교회에서 침례를 받게 되었고 이젠 성가정을 이루었으니 하나님이 참 기뻐하시겠고 그러니 우리가정에게 더큰 복을 내려주시겠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신이났읍니다. 마침 새 교회에서 Purpose driven life 란 책을 가지고 Campaign 을 하는 동안에 저는 하나님이 저의 가정에 주신목적을 알아가는 기회를 가질수 있었읍니다.  그가운데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두가지 목적을 알게 되었읍니다.  알긴 알았는데 저에겐 딜레마가 있었읍니다.  사실 저는 한나님이 저에게 주신 현세의 복을 놓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마침 새로운 직장을 구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읍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직장이었고 저도 덜도 말고 딱 10년간만 이직장에서 일하고 명예를 쌓고 난뒤 하나님일을 하면 더 보기도 좋을것같은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래서 남들에게 (심지어는목사님한테조차)  이야기할땐 저의 속셈을 딱 빼고 그두가지 일을 하기 위해선 10년이란 준비기간이 있어야한다고 말이죠.   인터뷰를 하자는 연락이 왔읍니다.  그러면그렇치  역시 하나님은 날 사랑하셔라고 자신만만해하고 단기선교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던 기간에  인터뷰가 겹쳤는데 당연히 선교여행 취소하고 인터뷰하기로 하였읍니다.  선교여행은 또 기회가 있는것이고 인터뷰는 아니므로.  저의 기도제목은 새로운 직장을 주시면 새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것으로 밀고 나가기로 했읍니다. 제가 새로운 직장을 얻고자 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사실 기존의 직장에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읍니다.  이상하게 한사람이 저에게 유난히  시비를 걸고있었읍니다.  저는 그사람을 미워하게되었고 그일로 열심히 기도를 하였읍니다.  저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씅을 믿습니다.  부인하거나 왜곡하지 않았읍니다.  사랑하지 못하기에 사랑하게 해달라고 도와주십사 하고 기도했읍니다.  마음은 아니지만 그사람한테 가서 관계가 이렇게 되서 미안하다 잘 지내보자고 말하기도 하였읍니다.  하지만 뭔가 부족했읍니다.  무얼까?  그리고 관계도  회복되지 않았읍니다. 어제 영화를 보면서 예수님께서 잡혀들어가 고초를 당하시는것을 보는순간 저에게 해결되지 않았던 것을 발견했읍니다.  저의 죄… 저의 죄를 진정 마음으로 고백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제가 그토록 죄인됨을 제자신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읍니다.  처음 영접했을때 한두가지 고백하고 말았던 것들 그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읍니다.  예수님이 한대 두대 맞으실때마나 한가지 두가지 저의 죄가 저를 동시에 내려치고 있었읍니다.  그것을 예수님이 다 받으시는것을 보는것이 너무 괴로와서 저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내내 울기만 하였읍니다.  십자가에 손이 박히실때  저는 그냥 죽어버리고 싶었읍니다.   지난날 간증을 들으면서 다들 죄가 낱낱이 생각났다 , 하염없이 울었다고 고백하는 부분을 들으면서 뭐가 그런가, 먼죄가 그리많나하고 의야하게 생각했었는데 이것이 그런거구나 그래서 사람들이 자신이 정말 죄인이고 그것때문에 예수님이 고초를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것을 “믿는것”이 이런거구나 깨달을수 있었읍니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밖히실때 사람들이 우는것을 보고 예수님이 불쌍해서 운다고 생각했읍니다.  이제야 십자가의 비밀을 깨달을수 있다니… 저는 유다처럼 죽어여리고 싶었는데 죽을수가 없었읍니다.  예수님은 저때문에 죽으셨는데 제가 죽어버리면 예수님은 뭐가 됩니까?  이제야 하나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것을 제가 빈마음, 가난한 마음을 가지고 따라갈수 있게 하나님은 저를 그렇게 만드셨읍니다. 밤새 울고 아침에도 울어서 이대로 직장엘 갈수가 없었읍니다.  그래서 가는도중 한 레스토랑에 가서 커피를 시키고 아침을 시켰읍니다.  주문한것을 받고 또 눈물이 났읍니다.  제게 아침식사를 주신것이 너무도 감사했읍니다.  제가 사실은 식사때 종종 기도를 까먹곤 하였읍니다.  하게되면 형식적으로 몇마디 하였고 사실 매번 식사가 감사하게 느껴지지도 않았읍니다.  근데 정말 감사했읍니다.  먹는것이 죄송스러울정도로.. 주위 테이블에 몇몇 사람들이 앉자있었읍니다.  그들의 모습이 공허하고 마치 귀신들같이 보였읍니다.  진리를 모르고 그냥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냥 사람들같지 않고 중병에 걸린 사람같이 보였읍니다.  저런사람들도 예수님의 소식을 들으면 생기가 돌텐데 라는 생각이 드니 기쁜소식을 전하는것이 얼마나 귀한일인가를 깨닫게 되었읍니다. 나같은 사람도 예수님이 대신죽어 살리셨는데 내가 뭐 잘났다고 남위에 굴림하려 했나하는 생각에 또 눈물이 났읍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보여주신 사랑에 진정으로 남을 사랑하지 못했던 제자신에 눈물이 났읍니다.  기도는 남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하였지만 저는 남을 진정으로 사랑할 자격이 되어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냐면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음받은 구원도 사실이었지만 어제 십자가의 의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하심을 마음으로 (지식으로가 아닌) 믿게 된것도 다른단계의 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진정으로 진리를 몸으로 깨달을수 있게되어 너무도 감사합니다.  사실 이건 설명이 힘든 부분인데 아시는분은 아실줄 믿읍니다.  설령 제 이야기를 몸으로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라라고 믿습니다.  어떤분들은 복음을 들었을때 깨달음을 바로 받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머리로 먼저 받고 이영화를 통해 결국 마음과 몸으로 깨닫게 되었읍니다.  설사 이영화가 어떤분들께는 불편한 영화일지 몰라도 저를포함한  다른분들 에게는 큰 은혜가 되는 영화이길 빕니다. 제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수 있겠고 또 놓지못하는 무언가가 있을수도 있겠죠.  사단은 이순간에도 제 주위를 돌면서 저를 유혹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읍니다.  너 다시돌아오라고..  하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왜냐면 하나님께서는 저를 사랑하셔서 예수님까지도 십자가에 죽게 하셨거든요.  하나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 끝까지 지켜주시고 하나님 나라에 갈때까지 하나님의 도구로 저를 써주셔요. 이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십자가의 비밀을 어떤은혜의 과정이던지 마음으로 진정 깨닫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