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전주비빔밥... 먹어보셨슴까? (개정판)2003-11-14 2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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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건 만나맛나에서의 레시피준...인줄 알았는데? 우쒸... 하면서...당혹(?)해 하시는 분... 옙! 여긴 예짜 나눔터입니다. 그러나...한번 클릭한 이상... 어찌하겠습니까....  근데 비빔밥이야기는 맞긴 맞습니다. 진짜루... 뉴욕엔...제 사촌동생이 있습니다. 저보다 한 여섯살정도 어린데... 한국말을 전혀 못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났고 미국에서 자랐죠..... 어찌어찌 해서 미국 맨하탄에 있는 요리스쿨을 다닌다음 지금 현재 맨하탄에서 오로지 미국사람들만을 대상으로하는 한국음식점을 합니다. 아, 물론 그친구... 한국말도 몬하는데... 한국음식...은...만들어 보긴 커녕... 먹어본적도 사실 별로 없죠.... 근데 문제는... 장사가 불티나게 잘된다는 겁니다. 젤 인기가 높은 음식이 비빔밥입니다. 근데... 문제는... 그 비빔밥이 맛이 정말로 형편없다는 거죠. 물론 한국사람들 입맛에는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얌마... 너 이렇게 (썰렁한 비빔밥팔면서) 장사해도 되는거냐?" (아... 물론 한국말로... ^^ 그래도 그친구 한국말 알아는 듣거든여..) 제 사촌동생이 아주 간단히 말하더군요.. "Who cares? They never knew THE 비빔밥(전주비빔밥을 이렇게 말합디다) so far!" 그니까... 전주비빔밥같은거... 먹어보지 않는 사람들은... 그 맛을 모르니까... 아무리 엉터리 비빔밥을 먹던...걍 넘 맛있게 먹는다는것이 제 사촌동생의 설명이였고... 저야... 당근 할말을 잃었죠... 신앙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전 얼마전까지 목사님이 <늘 하시는 말씀>에 항상 고민을 해왔습니다. 목사님이 늘 하시는 말씀....  다들 아시져? "내안에 내가 있으면 결코 하나님이 주인이 될수 없다.... 그 모든것을 주님이 하심으로 우리는 그져 우리 자신을 주님한테 맡기기만 하면 된다" 이거이... 어떻게 생각하면 무지 쉽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도대체 감이 않잡히는 말입니다. 우쒸... 도대체 그럼... 머야... 멀 어떻게 해야... 내 자신을 주님한테 맡기쥐? 걍...기도만..하구 난 아무것도 하지 말란말인가...? 아니쥐... 기도도...사실 <내가> 하는거 아냐? 그럼 기도도 하지 말란말이감? 그럼... 머야... 아아아 (머리를 쥐어싸며...) <난 그럼 어쩌란 말이냐!!!>.... 근데... 최근 묵상훈련을 받으면서 주님이 주신 답은.... 일단 나는... 전주비빔밥을 한번도 먹어 보지 못한 자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아직은 난 내앞에 차려진 이 음식들... (구역예배, 성경일독, 큐티, 제자훈련)도 현재 먹을것이 많고... 또 나름대로 참 맛있고... 또 맛있게 먹어야한다는 거죠. 하지만... 어떨땐 아직 그런 내앞에 차려진 음식들도 잘 맛있게 못먹으면서... 맨날 단 한번도 못 먹어본 그  전주비빔밥(목사님이 <늘> 말씀하시는 <자기부인>의 신앙)의 맛과 자꾸 비교<만> 하려고 하지는 말자...는 거죠. 일단 난 그걸 먹어보지도 못했기에, 또 알수도 없기에, 그걸 못먹어봤다고 <내가> 발버둥치거나 궁시렁거려봤자... 아무 의미가 없을수도 있다는겁니다. 어쩌면 그게 당연하고 또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아직 다른 일반적인 비빔밥을 한번도 못먹은사람이 한큐에 전주비빔밥을 먹으면...그게 얼마나 맛있는지 잘 감상을 몬하죠.즉... 여러가지 비빕밥을 차례차례 먹어봐야... 나중에 전주비빔밥을 먹었을때 그 맛을  진짜로 즐길수있다는 겁니다. 하지만...꼬옥... 기억하고 있어야 할것은... 비빔밥중엔 전주비빔밥이 최고다라는것을 내가 (목사님한테) <들어서> 알고 있고 또 그것을 먹어보기를 소망해아 한다는것입니다. 그러는 한...언젠간 분명 먹여줄것이라는 것이죠. 이건 정말 중요함다. 그렇지 않으면 제 사촌동생 식당에서 그런 썰렁한 비빔밥먹으면서 헤헤거리고 배나 두들기고 있는 그런 손님들밖엔 될수없다는 거죠. 그니까 결국 세가지 손님(?)이 있는겁니다. 1. 맨날 그 썰렁한 비빔밥먹으면서 그게 썰렁한지조차도 모르고... 걍 마냥좋다구 헤헤거리고 배 두들기면서 옆에서 누가 전주비빔밥있다고 이야기해도 귀막고 듣지않는 사람. 2. 아님... 지금 먹구있는 비빔밥이 썰렁하다고, 차려진 음식 먹지도 않고... 자기가 한번도 먹어보지도 못한 전주비빔밥과 비교하면서 <난 어떻하란 말이냐>라고 궁시렁거리기만 하는 사람. 3. 지금 그 썰렁한 비빔밥... 나름대로 맛있게 먹으면서 언젠가는 먹게될 전주비빔밥을 소망하는 사람. 문젠....전 얼마전까지... 2번에 매우 가까운 사람이였습니다. 먼가 나의 신앙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느끼면서...그걸 어떠케든 채워볼려고 <내가> 노력을 하던지...아님... <그럼 난 어쩌란 말이냐>라면서 두팔만 벌리곤 했죠. 근데... 경건훈련을 받으면서... 주님은 그럴 필요가 없음을 알게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중요한건.... 비빔밥중엔 정말 상한 비빔밥...(내안에 남아있는 내 자아)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 상한 음식.... 먹으면...배가 마악...아프죠....   그럼..우욱... 내가 그걸 잘못먹었군...하고 느끼듯이... 말씀을 계속 먹으면서 내가 잘못된 길로 가고있을때 그것을 가장 쉽게 감지(?)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는.... 내가 하나님의 일... 그니까 전도, 구역예배, 웹사역...등등을 하면서 <화가 날때>라는 거죠. 그러면 그럴수록... 난... 전주비빔밥을 먹울수 있는 기회에서 자꾸만 멀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니까 제가 나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럼 난 어쩌란 말이냐!>라고 팔만 벌리기보단... 지금 먹고있는 이 말씀도 나름대로 정성껏 먹으면서... 전주비빔밥을 달라고 기도만 하면... 언젠간 먹여주실것이라는 믿음이 섰습니다. 걍... 내가 긍국적으로 가야하는 곳을 이제 알았으니까... 계속 말씀을 통해 나를 비추어 보면서... 주님이 나를 인도하실것을 간구하고 또 믿으면서... 조금씩 조금씩...지금의 비빔밥 나름대로 소중하게 먹으면서... 무럭무럭 자라기도 하고... 혹은... 배 움켜잡고 화장실로 뛰어가기도 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언젠간...저도 전주비빔밥을 먹는 그 기쁨을 맛보게 되는 날이 있음을 굳게 믿고... 최소한 <그럼 난 어쩌란 말이냐!!!>라는 말은 이제 나 자신한텐 안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사실 이것도 말처럼 쉬운것은 아닌거... 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해서...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맘에..... 밀린 회사일로 내일도 구역장예배를 못가게 될것같는 죄송한 맘에.... 요새 계속해서 좋은 레시피들이 올라와서 반가운 맘에... 김성신 자매님의 글을 보고 넘 반가운 맘에... 같이 나누고자 올린 전주비빔밥 이야기 였습니다. 좀 급한 맘에 써서 서두가 없을것만 같군요...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