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카나다 선교지에서 22003-08-07 02:50:27
Writer
선교지에서 온 두번째 편지임니다.  직접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군병들의 모습인것 같씁니다.   선교팀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같이 중보기도를... Haegyung Lee,  Hee Young Kim,  Jennifer J. Yoon,  Sung Jin Seo, Soobon Han,  Byung K. Shin,  Jughee Suh,   Joo H. Kim,  Joong Jae Lee John J. Kim,  Myungseok Rick Seo,  Eunmi Kim,  Christina S. Kim,  David Moon Naomi Yanke,  Hae Young Kim,  Jennifer J. Lee,  Hyun Seok Shin 하나님의 은혜로 훈련지에 무사히 도착해서 훈련중에 있습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바쁜 일정 가운데 아픈 사람도 있습니다. 많은 영적거장을 만나는 특권도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우리 어스틴 팀만 정민영 선교사님을 섭외해서 많은 유익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곳에 금식하면서 중보기도만 하러 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아, 너무 신납니다. 몸은 피곤한데 마음은 다들 흥분되어 있습니다.   토요일에 Aroland라는 마을로 떠납니다.  여기서 약 12시간을 운전해서 들어가야하는 마을입니다.  인구는 고작 280명이라 선교팀이 한 번도 들어가 보지 않은 마을입니다.  물과 전기는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먹을 것을 살만한 가게가 있는지 잘만한 곳이 있는지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추장의 이름조차도 알지 못합니다.  평소 철저하게 계획해서 실행해야 직성이 풀리는 저에게는 아주 좋은 훈련인 것 같습니다.  뭘 기대할 수 없으니 그냥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참 재밌겠다고들 합니다. 원주민 아이들 대상으로 VBS를 중심으로 사역하며 아이들의 부모에게 사영리를 통한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틴에이져들을 상담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순전히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부분일 뿐이고 들어가자마자 쫓겨 나올 수도 있고 심하면 크게 봉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매들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원주민은 18살이 되면 대부분 집을 나가서 정부에서 매달 지급하는 돈으로 마약과 술에 의지하여 살아갑니다.  12살짜리 여자애가 아이를 업고 다니면 동생이 아니라 자기가 낳은 아이입니다.  남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여자를 바꾸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엄마라는 개념이 없고 아빠의 여자친구라고 부릅니다.  VBS에 참가하는 6살짜리 꼬마가 담배를 입에 물고 종이접기를 하는 것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태어날 때 부터 FAS (Fetus Alcohol Syndrom)라는 병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술을 입에 댄 적도 없지만 이미 태어날 때 마약과 알콜에 중독되어 있고 그래서 기형아나 지진아들이 대부분입니다.  막 기뻐하다가 화를 내며 벽을 무너뜨릴 정도의 괴력으로 난동을 부리고 변덕이 심해서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지극히 이기적이고 거짓말 잘 하고 잘 훔칩니다.   어쩌면 선교 마칠 때 까지 이 것이 마지막 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