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추수 감사절에 보면 좋을 영화 한편....Fireproof2008-11-27 07:20:15
Writer

안녕하세요.

중고등부를 섬기고 있는 김기준집사입니다.
먼저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여 모든 교우님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과 감사함이 각 가정마다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아시겠지만 제가 영화 전공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화광도 아니지만 어제 본 영화 한 편을 통해 복음을 다시 한번 새기는 기회가 되어 나누고자 합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 한 편을 저희 부부가 보게 되었습니다. 죠쉬는 저희랑 극장에 같이 갔고 지은이와 노아는 옆집에 맡겨 놓고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요사이 크리스쳔 라디오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Fireproof이란 영화를 듣게 되어 꼭 봐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던차라 부부가 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자고 했습니다. 저는 웹에서 어디서 하는지 찾고 북쪽과 남쪽 IH-35에 있는 두 곳의 영화관에서만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저희 지은엄마는 디스카운트 큐폰을 어디서 얻었는지 나름대로 웹에서 찾아 보고 갔습니다. 처음에 간곳은 라운드락 혼다딜러 샵 옆에 있는 영화관에 갔지만 그런 영화는 상영하지 않았습니다.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아마도 아이키아 옆에 있는 아웃렛몰에 있는 극장에서 할 것 같다고 하여서 그곳으로 가려다가 왠지 아내를 불신하는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벌써 저희 차는 플르거빌에 있는 틴셀타운극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가는 중간에 계속 전화해서 알아본 결과 내가 가고자 하는 극장이 아니라 더 북쪽에 있는 아웃렛몰에 있는 영화관이란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모든 상황이 늦어 버리기도 하고 추수 감사절을 맞아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 때문에 고속도로는 정체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2 exit만 더 올라가면 된다고 귀뜸을 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판단되로 아내를 불신한 것이 그만 점심도 못먹고 다시 헛된 운전만 하다가 간신히 영화 시작쯤에 극장에 들어 섰습니다. 아내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는 사건이었음을 체험한 날입니다.

사실 영화는 웹에서 리뷰를 좀 보아서 알았지만 할리웃 영화처럼 긴장이 되고 스릴이 넘치고 스펙탁클한 장면은 거의 없었습니다. 결혼 생활 7년차인 한 젊은 부부/Caleb and Catherine Holt에게 다가온 이혼의 문제를 다루는 영화였고 아이러니 하게도 남자 주인공의 직업이 소방관이라 남의 생명을 구하는데 쓰임 받는 좋은 직업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정에 이혼이란 대 재난이 다가옴에는 아무런 대책없이 무너지는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소방관으로서 남의 불은 꺼줄 줄 알아도 자신의 인생에 다가온 불은 못끄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괴로워하는 것이 참 인상적입니다. 케일럽이 인간적인 노력으로 가정을 지키려 했지만 부모님의 기도와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인간적인 사랑이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의 참 사랑과 용서함이 없으면 부부간에 아무리 관계가 좋아도 쉽게 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부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서로의 역할을 가지고 나누고 비판하고 잘잘 못을 따지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가정 안에서 우리가 세워 놓은 원칙들이 꼭 요즘 로마서에서 보는 모세의 율법같이 여겨지고 그 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과 우리의 허물만 더욱 드러나 더욱 서로를 정죄하기에 바쁘지 않았나 반성해 봅니다. 온전한 가정과 부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예수님의 참 사랑과 용서함이 내 안에 없으면 가정이 모래위에 세운것과 같고 어느 누구도 진정 사랑할 수 없다는 메세지가 담긴 영화입니다.

결혼생활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느끼는 부부 또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 그리고 언젠가는 결혼을 해야 겠다고 꿈꾸는 모든이들이 보면 좋을 영화라 강츄합니다. 식탁위의 소금통과 후추통이 항상 함께 놓이 듯이 우리의 부부 생활도 비록 서로 다른 모습으로 취향으로 여러가지 역할로 살지만 부부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입니다. 너무 많이 이야기하면 여러분들이 안 볼것 같아 영화이야기는 그만 하겠습니다.   

Fireproof란 단어를 접했을때 불에 타지 않겠구나라는 일반적인 생각을 해보지만 사실 불에 안타는 것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얼마나 불이 강하냐가 문제이지요.  Fireproof란 불에 잘 견디도록 만들었다는 것과 결국은 다 타진 않더라도 Damage를 받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죄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잘 견더내느냐의 문제가 아닐까요? 이 영화를 보고나서 든 생각은 우리가 말씀에 올바로 서있어 Satanproof & Sinproof가 되어야 한다는 것과 각자에게 주님이 주시는 시험과 어려움들이 우리를 사망의 길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우리가 믿음 안에서 이겨낼 시험을 주시고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영화 뒷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주인공 남자만 빼고 모두 죠지아 알바니에 있는 Sherwood Baptist Church 교인들이 자원으로 역할들을 맡았고 또한 이런 Low-budget Christian 영화는 많이 봐주어야 다음에 또 이런 영화들이 계속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도 우리 지역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소방관들에게 영화표를 사서 전도목적으로 Donate하는 여유로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197 Marriages Have Been Ignited By FIREPROOF:
http://www.fireproofthemovie.com/stories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감사함이 넘치는 교회와 가정과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함 안에 평안이 있음을 알게하여 주신 주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