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친정집과 시집 (?)2004-07-16 14:00:33
Writer
몇개의 글들은 적어놓고 오랬동안 올리지 못했다. 지난 글들이지만 이제부터 차근차근 올려볼란다. 이 글은 4월에 작성된 글이다. 나의 첫 교회는 어스틴 한인 침례교회이다. 나는 이를 나의 고향 교회 혹은 친정교회라 부른다. 첫 믿음으로 섬기 교회였기에 어스틴 교회에서 받은 모든 가르침에 나의 판단의 여지가 들어갈 리가 없었고, 정말 간난아기가 엄마가 주는 음식을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먹듯이 그렇게 가르쳐 주시는 데로 믿고 따랐던 것 같다. 그런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은근히 다른 교회에 가서 섬기게 되더라도 어스틴 교회를 섬기듯 그렇게 섬기게 될 것이라는 자부심도 생기고... .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데 뭐 다르지 못할 것이 어디있을까 하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정말 내가 누구인지 깨닫지 못한 오만함의 소산이었던 것이다. 이곳 메디슨에서 내가 섬기는 교회는 인티펜던트 침레교회이다. 이곳에서 알려진 인티디펜던터 침례교회는 가장 보수적인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일단 교회에 들어서면 여자들 중 바지입은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옷에 대한 규정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여자가 남자를 가르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으며 예배시간에 4살 이후의 어린이들이 떠들거나 소리내는것은 엄격하게 금지된 듯 조용하다. (참고로 널서리는 3살까지만 갈 수 있고 주일학교외에 아이들은 함께 예배를 드린다). . 교회법에 의해 이혼한 사람들은 특별한 관리에 들어가고, 목사님의 개인적인 conviction에 의해 이혼한 사람들의 재결혼에 대한 주례나 상담은 허락되지 않고 있다. 교회안에서 여자는 어떠한 형태로든 리더가 될 수 없다( 여자끼리 있을 때 빼고_) 남자가 여자를 단독으로 상담하는 경우도 없고 그 반대도 없다. 여기까지 쓰고 보면 이 글을 읽는 분들의 마음속에 많은 가지각각의 반응들이 있으리라 믿는다. 내게도 이곳 교회로 와서 본 모습은 신기했었다. 그래도 목사님의 말씀이 확실하게 복음을 근거로 한 까닭에 일단 한번 이곳 교회의 방침을 따르고 보자고 결심햇었다. 그러나 날이 갈 수록 교회의 방침을 다르는 것에 장해물이 생기기 시작했다 첫째, 여자가 남자를 가르칠 수 없다. 이 말은 단순히 이 말만을 의미하지 않앗다. 아내는 남편을 좌지우지 해서는 안되면, 순종하며 다르되 남편이 제대로 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기도를 통해 주님께 고함으로 남편을 바꾸라는 것이었다 (가능할까?). 또한 교회에 질문이 있을 경우, 남편에게 먼저 물어 알아내되, 알지 못했을 경우에는 남편이 교회에 가서 알아올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나같이 질문많고 나같이 성질급한 사람에게 이 방침에 순종하라는 것은 정말 눈물 찔금 나게 어려운, 아니 불가능한 일이었다. 누구나 남편보다 먼저 믿음을 갖게 된 아내들이 고충이겠지만, 남편이 특별이 아내보다 더 말씀을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남편이 아내보다 더 주님을 가깝게 섬기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순간, 남편이 학교일을 주님일보다 더 충실하게 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남편이 세상것을 아내보다 더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 순간, 그 남편을 섬기며 순종한다는 것은 지키기 힘든 것이다. 항상 말이 빠른 나는 첫 나의 생각 (침묵연습)과는 반대로 남편에게 소리를 드높이며, 내가 옳은 얘기를 하고 있기에 내가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며 들고 날뛰었던 것이 생각난다. 매 말씀때마다 이런 나의 모습을 지적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해질 때마다, 아직도 남편이 영적으로 미성숙한 면이 있는데 왜 남자만 리더라고 고집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둥, 남편이 성숙해 질때까지 내가 좀 도와야되지 않겠는냐는 둥 구실을 대면서 나를 변화시키기를 거부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결정했다. 나는 나대로 현동아빠를 가르쳐 보리라고. 어떻게? 무드 좋게 하고 잘 구슬려서 내가 가르치고자 하는 바를 따르게 하는 식... 그러나 그런 나의 가르침은 어느새 내가 말한 것을 듣지 않거나 하지 못하고 있는 남편을 좌지우지 하는 방향으로 이끌려져 있었고, 남편에게 매일 하는 하소연, '당신이 빨리 영적리더가 되어야 하나님께서 우릴 세우실것 아니냐"는 하소연은 남편에게 강요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나는 나도 모르게 교회안의 불평장이가 되어 있었다. 주님과의 관계과 순종하는 관계에 있지 않으니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이그러지는 것은 당연. 결국 내가 남편을 가르치지 못하게 만든 이 교회는 뭔가 이상하다는 나의 불신에서 부터 비롯된 불평은 알게 모르게 사람들에게 보여지게 되었다. 그리고 더불어 목사님도 너무 보수적인 것같아 신뢰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나의 계속되는 질문들, 남편을 달달 볶으며 이교회가 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유들을 대며, 아직 영적분별력이 어린 남편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햇고, 사람들에게 어느새 나의 불만들을 토로하다 보니, 때로는 나의 불만은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시키는 일까지 생기는 것도 보게 되었다. 그런 내가 어느날 깨닫게 된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슴대로 살기로 소망하고, 남편과 내가 그렇게 순종하는 자녀이여야 하기에 남편이 말씀을 잘 알 수 잇도록 내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의 생각에 모순이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진리를 진리가 아닌것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가? 내 삶을 돌아보니 모든 관계가 이그러진 듯 했다. 현동아빠는 힘들게 따라오려고 노력하는 듯 하지만 그의 마음 깊숙히 자신과 주님과의 관계속에서 일어난 변화가 아니기에 약하게 버티고 있는 것이 보였고, 교회분들은 나를 염려하며 내가 하는 질문에 대답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게 되었다 (왜냐면 내가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이 너무 확실하게 보이니까). 그런 내게 어떤 자매가 어느날 물었다. "너가 하고 잇는 것은 질문이 아니라 불만을 말하는 것이라고... " 나는 대답했다. 질문과 불만의 차이가 뭐냐고, 나는 질문하고 잇는것이라고 우기면서... 그리고 그날 에배중 말씀은 출애굽기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태도를 주님은 불평으로 규정하시고, 불로서 주님의 진노를 표현하신 말씀이었다.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상태가 불만인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불만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그것은 죄이다. 그렇다. 질문과 불만의 차이. 그것이 내 마음속의 자세에서 나온다. 내가 뭔가를 물을때, 대답이 무엇이 나오든 주님이 주신 말슴이니 순종하겠다고 맘먹고 있으면 질문하는 것이요, 내가 내 생각대로 원하는 대답만을 들으려 질문하면 질문이 아니라 불평인것이다. 아님, 따르지 않을 어떤 이유를 갖고 질문을 할 경우는 불만의 토로에 불과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후자의 마음자세로 질문들을 하고 잇었고, 한 자매의 말대로 나는 불만을 토로하고 잇었던 것이다. 말씀을 타협하지 않고 주시는 conviction과 말씀에 따라 사는 이곳 교회를 보면서 나는 드디어 이곳 교회로 인도해 주신 주님에 대한 진정한 감사가 나왔다. 더불어 남편의 도움이로서 이제는 남편을 소리높여 좌지우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교회에서 가르치는 부인의 역할에 충실하고지 주님앞에 결심을 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잇게 되엇다. 남편은 내가 잔소리할 대보다 영적으로 더 빨리 성장하고 영적, 육적 가장으로서 존경스럼게 변화되어 갔다. 남편에게 가르치고 싶을 때마다 기도하며 성령님의 도움을 요청하면 저녁때 돌아온 남편은 내가 가르치려 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내게 간증을 들려 준다. 그리고 알았다. 아내는 집안의 성령님과 같은 성격을 지녀애 한다는 것이다. 성령님은 한번도 우리는 큰 소리로 좌지우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를 돕고 계시다. 기도로서..... 감사함으로 바라본 이곳 교회에서는 배울 것이 무궁무진하게 많다. 어느 교회나 약점과 강점이 잇다.우리 교회 목사님의 가르침을 적용해보면, 내가 교회의 강점을 감사하고 따르려 하면 나는 영적으로 그만큰 성숙하게 될 것이고, 내가 교회의 약점을 바라보며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하면 나는 크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정말 실감나게 와 닫는다. 처음 이곳 교회에 와서 나는 어스틴 교회에 대해 많은 얘길 했다. 내가 다녔던 교회는, 내가 다녔던 교회는 하면서 많이 비교하고, 이 교회도 어스틴 교회처럼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은근히 강조하면서 받은 프로그램에 대한 자랑, 성도들의 기도모임에 대한 자랑, 목사님의 가르침에 대한 자랑들을 하면서 은근히 저들이 내가 어던 출신인지 알이주길 기대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내가 하고 있는 모습이 ungadly 하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나는 이곳 교회에서 주시는 가르침을 따라가며 침묵하게 되었다. 그런 내게 얼마전 여신도 성경공부 모임에서 한자매가 내가 전에 나온 교회는 참 좋은 교회인것 같다고 말을 꺼내는 것이 아닌가? 다른 나이드신 한 자매님은 나를 이교회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내가 이전 교회에서 배운것들을 이곳에서 함게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일도 있었다. 자랑스런 나의 친정교회가 새삼 더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나를 어스틴 힌인 침레교회롤 인도하셔서 가르침을 받게 하신 주님께 먼저 감사, 나를 키워주신 목사님, 사모님께 감사, 기도해 주신 자매, 형제님들께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