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남편은 하나님이 주신 우리가정의 리더이다. -5월 마지막 주2004-07-22 22: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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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와 현동아빠는 이곳 목사님과 꼬박 꼬박 부부강의에 들어가게 되었다. 결혼이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다음으로 집안의 가장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남편과 은근히 남편의 가장끼를 부추길까 겁먹은 나…. 그러나 주신 말씀은 우리의 예상을 넘어서는 것들이었다. 가장은 가장이나 섬기는 가장, 아내를 목숨처럼 사랑해줄 의무가 있는 가장에 관한 말씀들은 들어갈때 우리의 예상을 어긋나게 했고 나는 나오면서 쾌재를 부르게 되었다. 여자가 교회에서 소리를 높이지 말라 했던가? 질문이 있으면 남편에게 먼저 하고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남편에게 교회에 와서 배워오게 했던가? 이 말씀은 나를 속박하는 말씀이 아니라 현동아빠의 가장으로서 책임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 말씀이었다. 아내가 꼬박꼬박 질문을 할때 남편이 성경에서 그 대답을 찾을 수 없다면 그래서 교회에 와서 꼬박꼬박 물어야 한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또 아담과 이브가 범죄했을때 하나님은 이브가 먼저 뱀(사탄)의 꾐에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담을 먼저 찾으신 예를 배웠다. 우리 가정이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거나, 죄를 저지르게 될때 주님은 주께서 두신 가장을 먼저 찾으신다. 하늘나라에서 우리의 모든 행동들을 물으실때도(가정에 한해서) 물론 주님은 가장의 책임을 먼저 물으실 꺼라는 말씀은 정말 등이 오싹, 그리고 나에게는 안도의 한숨을 가져다 주는 말씀이었다. 현동아빠는 긴장하기 시작했다. 사사건건-현동이를 가르치는 문제에서 부터 이해안되는 말씀에 대한 것까지-나의 질문들은 끊이지 않았고 (내가 얼마나 질문이 많은 사람인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그 예를 성경말씀에서 찾을 수 없을때 마다 현동아빠는 자신의 말씀생활이 게으른 것에 대해 한탄하기 시작했다. 밤이면 혼자 작은방에 들어가 말씀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이졌고, 그 모습을 보는 나는 점점 행복해졌다. 그후 얼마 되지 않아 현동아빠에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왜 가장인지 모르겠다고, 나는 가장이 되기 싫다고. 당신(내가)이 가장이 되기에 더 적합해 보이는데 왜 하나님은 남자만 가장이라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나도 내가 차라리 가장이면 속편할텐데 하는 생각을 종종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러나 왜 하나님이 부인의 자질이 안되는 나를 부인의 자리에, 가장의 자질이 안되는 현동아빠를 가장의 자리에 두셨겠는가? 바로 우리의 능력없음으로 인해 그리스도만 의지하라 하심이 아닌지…. 그날밤 우리부부의 기도는 주꼐서 우리의 주인이 되어 주셔서 나는 부인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현동아빠는 가장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되었다. 아! 이게 함께 믿는 가정의 재미, 행복, 아니 축복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