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교회 웹싸이트가 나의 우상?2003-11-10 13: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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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삼육오나눔터에서 성경읽기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쌩...입니다. 난생처음으로 일독해보는 구약들...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그런 구약들을 읽으면서 제가 요즈음 느끼는건... 다른 죄는 모르지만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정말 처절하게 싫어하시는구나... 라는 것이죠. 그렇게도 싫어하셨기에 자식이 아비를 잡아먹고 어미가 자식을 잡아먹는 재앙을 내리기까지 하셨단 말인가... 그러는 깨달음속에서... 우상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일단 왜 하나님은 그리도 싫어하실까.... 그것은 너무나도 금방 자명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 내 자식을 죽이기까지했는데 그사람이 엉뚱한데 가서 고맙다고 하면...... 화가 날수밖에 없죠. 그건... 화라고..표현하기엔... 너무 약합니다. 분노... 광분...배신감... 암튼... 생각조차도 싫습니다. 그럼... 무엇이 나한텐 우상이 될수 있을까...도 함 생각해보았습니다. 왜냐면 어느 누구도 이젠 <촌시럽게> 황금으로 소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 절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제가 얻은 답은... 어떤것이라도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을 가리는것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내가 하나님보다 더 좋아한다면... 그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쉽게 나의 우상이 되는것이고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나한테 매우 심한 실망과 분노까지 느끼실것이라고 지금까지 읽은 예레미야와 에스겔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나한텐 어떤 것들이 그런것에 해당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떠올랐던것은... 바로 이 웹싸이트이였습니다. 내가 몇몇 사람들과 정말 수많은 시간을 들여서 만든 이 웹싸이트... 어디다 내놓아도 정말 자랑스럽기까지 한 이 웹싸이트... 다들 참 좋다 참 잘만들었다...칭찬<만> 하는 이 웹싸이트... 하지만.... 내가 여기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내가 이 웹싸이트를 통해서 하나님을 찾지않고, 내가 이 웹싸이트에서 나를 드러내려고만 한채, 내가 이 웹싸이트에 얼마나 많은 <접속>이 이루어지나만 바라보고 있는다면... 이 웹싸이트는 나한텐 분명히 우상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고백하건데... 얼마전까지 나한텐 이 웹싸이트는 정말 우상이였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설교로, 이제 매일같이 접하게되는 말씀으로, 그것을 확실하게 깨닫게해주신 주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이젠.... 우리 교회에 얼마나 많은 접속이 이루어지나, 얼마나 많은 글들이 올라오나.. 그런것에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하루에 백만번 접속이 되도, 하루에 수백개의 글이 쏟아져도 그것이 말씀이 그리워서, 주체할수없는 은혜를 나누고싶어서, 아니면.. 걍 예수믿는 사람들끼리 조금이라도 무언가 나누는것이 걍 좋아서 사도바울처럼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면서 방문하게되는 그런 방문이 아니라면... 이것은 한낱 초등학문에 불과한 세상것이고 순식간에 나한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못하게 하는 막는 우상으로 전락하게 되는것이기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내주변에 더 많은 일들이 너무나도 쉽게 우상이 될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주님을 상관하지 않는 맹목적인 자식사랑도 얼마든지 우상이 될수 있은 것이고, 왜 준비해야하는지도 함 기도해보지 않은채, 사람들이 배부르고 흡족한 모습만 바라보게 할지도 모르는 주일예배의 점심식사준비도 때론 우상이 될수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렇든 내가 생각하는 <거룩한 교회일>에서부터 내가 끔찍히 사랑하는 자식 혹은 부모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 또한, 얼마든지 주님이라는 중심을 잃었을때 쉽게 우상일 될수 있음을 고백하고, 그런 우상숭배를 누구보다도 싫어하시는 주님께 다시금 이 우매한 나의 영혼을 계속 깨어있게만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