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Re: 학문과 복음2003-12-01 10:44:02
Writer
박양주님의 생각에 많은 부분 동감을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라면 누구나 다 그런 엉거주춤한 상태가 참으로 곤혹스럽게 느껴지지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한적이 있고 또 현재 완전히 그런 고민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 김민성자매님이 언젠가 올려주신 자매님의 큐티에서(프로포잘을 왜 쓰는가에 대한 큐티)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요기를 클릭하심 나옵니다)결국 주님이 허락하신 이 자리에서... 주어진 일 (형제님한텐 교육학이 저한테는 직장에서의 일이)을 주안에서 열심히 하는것 그자체가 전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일자체는 분명 아무런 성경적 연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방법상의 선택이랄지, 또 임하는 자세랄지 그런 것들은 얼마든지 복음적으로 선택해야할 순간들이 많습니다. 가령 그 어떤 일이건 우리가 조금씩 cheating을 하면 쉽게 그 일을 남보다 많이 성취할수있고 또 남을 이용해먹거나 짓밟고 올라가면 남보다 빨리 성취할수있죠. 그러나 그런 순간순간의 선택들을 복음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하지만 항상 진지하고 열씸히) 결국엔 그 일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매 저사람은 그 뒤에 먼가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무엇이 나를 그렇게 drive하나...에 궁금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내 뒤에 계신 주님을 궁금하게 되면서 내가 하고 잇는 세상일 자체가 자연스럽게 복음화가 될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영화중에 하나가 Chariots of Fire입니다. 그 영화에선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100m 단거리 육상선수가 올림픽에서 출전하여... 자신이 가장 유력한 금메달후보임에도 불구 100m 시합이 주일에 잡혀있다는 이유로 출전을 거부합니다. 물론 많은 매스컴과 사람들은 무엇이 그사람을 그런 결정을 했나에 관심을 두었고 그것은 그사람이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하나님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죠. 결국 <달리기>자체는 복음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다리근육의 사용>일뿐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그 <근육의 사용>을 어떤 자세로 임하냐가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느끼게 했죠. 물론 그 사람은 팀동료가 양보한 다른 엉뚱한 육상경기에 출전,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따게되는 모습을 그사람의 경쟁자였던 한 선수가 경이로운 모습으로 바라보고... 또 그 주인공은 선교사로써 중국에서 일생을 마친다는 해설이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의 현재하고있는 이 세상일도 주안에서 바라보면 얼마든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수있고 사실 그것이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 직장을 다니는 이유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결국 <주님께 어떤 모습이로던간에 쓰임받고자> 공부를 하고 직장을 다는것이죠. 게시판에서의 이런 나눔은 참으로 저한테 많은 은혜를 줍니다. 박양주 형제님을 비롯해서 다른 분들도 다른 생강이 있으신지... 혹은 제 이런 짧은 생각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매우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