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묵은 은혜 털고 가기 세번째: 윤지가 예수님을 만나던날2003-05-01 1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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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나 다 그렇지만 자식은 참으로 부모의 눈을 어둡게 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식은... 저한테 얼마전까진 제 우상이였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큰 딸 윤지는...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딸입니다. 그애의 그 큰 두눈을 처다보고 있노라면... 정말 제마음이 흐믓해지고... 윤지 낳고 첫 2년은 사실 목욕도 10번중에 9번은 제가 다 씻기곤 했었을정도로 저한텐 소중한 딸이고... 이것은 표현방식이 사람마다 다를뿐, 누구한테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묵은 은혜중 하나가 우리 사랑하는 딸 윤지의 영접입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작년 가을 한마음 성경공부를 할때... 목사님이 들려주신 예화중 자식에 관한것이 두개있었습니다. 하나는... 미국 목사님에 관한것 하나는 사랑의 원자탄이라고 불리우는 손양원 목사님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미국 목사님의 경우엔... 아내와 자식들이 탄 배가 침몰되는 바람에 모든 식구들을 잃고 난뒤... 그 바다위를 지나가면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했고, 그 기도중에 평안을 얻고... 그래서 그 유명한 찬송가... 몇장입니까...? 암튼 목사님도 좋아하시는 찬송입니다. "저 마귀는 입벌리고 우리를 삼키려고 달려와도 내 마음 평안해... 평안해..."하는 그 찬송가를 만드신 분이라고 하시더군요.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수 없는 일입니다. 또 손양원목사님의 경우엔... 환자들의 피고름을 입으로 빨으며 봉사하다가 여순반란사건때 공비들이 와서 자신의 두 아들을 다 죽이자... 나중에 두 아들을 죽인 공비를 찾아내서 양자를 삼은 분...  그래서 그 양자인 공비를 목사로 삼으시려고 했던 분... 참으로 저로썬 도전...이라기보단... 경이롭기까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진정한 자식의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되는 기회를 하나님은 주셨습니다. 그 생각은 결국... 내가 자식을 위해서 이 험한 세상에서 <직접>할수있는일은 정말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뭔가 내가 지금부터라도 윤지한테 하나님에 대해서 가르쳐야겠다...라고 생각들었습니다. 주로... 학교갈때 제가 데려다주기때문에 차안에서 한 5분정도 시간을 같이 보낼수있었죠.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하기 했습니다. 근데... 어쩌다가 말이 <너 하나님 않믿으면 죽어서 지옥가고 그러면 천국에 있는 엄마 아빠랑은 같이 못산다>라고 단순무식과격하게 하니까 갑자기 윤지는 엉엉 울면서 그러면 나도 하나님 믿고 싶다는 애를 보자... 이렇게 쉽게 믿는 어린아이의 심령에 감탄이 되면서도 한편으론 이렇게 <겁을 줘가면서> 믿게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내 공력(?)가지곤 자칫하다간 잘못 인도하겠다...라는 걱정이 들면서... 이런 저런 고민끝에 목사님한테 이멜을 보내게 되었고... 목사님은 권전도님의 초빙계획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에 전 기쁨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말씀드렸지만... 이런걸 보고 않믿는 사람들은 <우연>이라고 하고 믿는 사람들은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주님>이라고 합니다. 알아서 줄서시기 바랍니다. ^_^ 집사람도 이번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습니다. 집사람이 자식 챙기는 것에 비하면... 제가 떠는 유난은... 역시 한 B급정도밖에 되질 않습니다. 결국 권전도사님의 세미나는 저희한텐 정만 큰 은혜였습니다. 회사일로 피곤해도 늘 가기만 하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첨엔 권전도사님같이 쎈 분한테 윤지의 영접을 전적으로 맡기려했는데... 결국은 주변분들에게서 받았던 도전과 전도산님의 격려로 저희가 <직접> 하기로 했습니다. 3월 29일 토요일 오전 10시... 윤지가 하나님을 처음 만난 날입니다. 이날은 사실 권전도사님의 오전 세미나가 있었지만... 우리 부부는 그걸 굶고 윤지 영접을 돕기로 했습니다. 일단 저희 부부는 약속이나 한듯이 샤워도 하고... 전... 양복에 넥타이까지도 매었습니다. 뭔가 윤지의 영혼이 새롭게 태어나는 날... 뭐라도 제가 해줄수있는 최고로 해주고 싶었고 이 아이가 나중에 커서도 이 순간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기억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근데 아침까지 멀쩡하던 윤지는 갑자기 배가 아프다면서 이불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전... 음... 사단이 방해를 놓다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집사람한텐 말하진 않았습니다. 집사람이 어떻게 생각해할지 몰랐으니까요. 하지만 놀랍게도 오전세미나까지 꼬박꼬박 참석한 집사람은 "권 전도사님이 그러시는데... 꼭 애들이 영접하려고 하면 사단이 훼방을 놓는대..."라고 하더군요. 집사람의 그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해서 전 윤지 손을 붙잡고 기도를 했습니다. 결국 윤지는 10분정도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러자 또다른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다름 아닌 1살 좀 넘은 윤지 동생 예지였던것입니다. 예지는... 언니인 윤지와는 달리... 성격이 제법 터프하고 무엇보다 언니하는 건 정말 뭐든지 꼭 다 같이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아인지라... 난감했습니다. 그날따라 저희 집에서 같이 지내던 우리 처제도 어디를 간 상태라서 어찌 할바를 모르다가 멀쩡한 예지를 재워보려고 했습니다. 평소에 한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잠투정은 기본으로 하는 예지라... 결국 제가 기도를 했습니다. "한 영혼 구원받을때마다 기뻐하시는 주님... 오랫동안 윤지의 영접을 위해서 기도해왔었는데... 바로 지금 그순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그 순간 주안에서 온전히 보낼수 있게 우리 예지 잠들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자... 정말 예지는 1,2분만에 쌔근 쌔근 자는것이였습니다. 역시... 이런걸 보고... 믿지 않는 사람은 <우연>이라고 고집하고 믿는사람은 <기도의 응답>이라고 말합니다. 먼저번에 줄 잘못 서셨던 분들... 이번엔 제대로 줄서시기 바랍니다. ^_^ 해서... 윤지와 저... 그리고 집사람.. 이렇게 셋이서 모여 앉아서... 시작됬습니다. 놀라운것은 거의 모든 인도를 집사람이 다 했습니다. 권전도사님의 세미나... 정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이미 몇번 예고편(?)을 본적이 있는 윤지라... 어려움없이 본인 스스로 죄인이라 고백하면서 주님 제 맘에 들어오세요...라고 말을 했고 그순간 우리 세가족은 서로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전 제가 한마음 성경공부이래로 쭈욱 기도해왔던 기도 제목... <말씀아래 하나가 되는 가족>에 대한 기도의 첫 응답을 받았기에 너무나 감사해서 흘리는 눈물이였고... 집사람또한 비숫한 이유로 그랬었던것 같습니다. 아... 물론 동생 예지는 약속이나 한듯이 언니 영접받는 동안<만> 자다가 끝나니까 얼른 깨서 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_^ 흠... 그리고 보니 우리 네가족 모두 눈물을 흘렸었군요. 물론 윤지는 그 뒤론 180도 바뀌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이젠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알고 특히 우리가 무슨 일이 있어도 나중에 다시 천국에서 다시 만날수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몇주전... 우리 떼부 예지를 붙잡고 윤지가 문득 이런 말을 했었다고 집사람이 그러더군요. "예지야... 너도 하나님을 모시고 싶니?" 그러자...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예지는 그래도 "응..."이라고 대답을 했었고... 그러자 윤지는 "그럼 예지야... 너도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하나님을 모시자... 언니가 도와줄께..."라구요. 참으로 은혜로운 모습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 또한 제 신앙의 첫열매가 다름아닌 제 자식이라는 점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결국 얼마전에 윤지는 은혜속에 침례까지 받았습니다. 본인도 제법 뿌듯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AWANA라고 미국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를 다니는데...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자기보다 성경구절을 더 많이 외워서 훈장같은걸 더 많이 받았다고 스트레스를 받길래... 하나님을 모시고 침례를 받은것는 성경전체를 통째로 외우는것보다 더 귀한 일이다...라고 이야기 하니까 나름대로 위로도 받고 좋아하곤 하더군요. 틈나는대로... 권전도사님이 말씀하셨듯이, 계속해서 주님의 자녀됨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가르치고 느끼도록 주안에서 도와주고 싶습니다. 이제 윤지또한 마악 태어난 새 영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바울도 예배소서에서도 걱정했듯이 어린이같은 믿음은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게 될수도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또 이제 사단의 권세 밖으로 나왔으니... 계속적인 사단의 공격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새 영혼을 계속 주안에서 자랄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는것... 이것 역시 육신의 아비인 제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저또한 계속적인 영적인 성장이 있어야 겠죠. ----------------------------- 자... 이제 전 지난 1년전부터 시작해서 이번 예수님짜리 전까지 받았던 묵은(?) 은혜들을 여기다 다 털고 갑니다. 예수님짜리를 통해서 받은 은혜는... 제가 제출한 간증문이 있으니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올리겠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말씀드렸지만... 전 은혜의 물래방아를 계속 돌리고 싶습니다. 해서 이렇게 여러분과 같이 제가 받은 은혜를 나누면서 또 이젠 앞만 보고 또 새 은혜를 구하면서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겠습니다. 한번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왜... 난 그동안 이렇게 많은 은혜를 받았을까... 물론 하나님이 나를 자녀로 삼아주시고 나를 사랑하시기에 이 모든 일이 생겼지만... 난 한건 아무것도 없는데... 라고 생각했었읍니다. 하지만... 가만이 생각해보니까... 제가 오스틴 교회를 다닌 첫 2년동안... 그 날나리처럼 한달에 한두번 교회를 잊을만 하면 나올때마다 딱 한마디씩 기도했었음을 발견 하게되었습니다. 바로 이 한마디... "제발 제가 하나님을 편안한 마음으로 믿게 해주세요..." 저로썬 이게 제가 할수 있는 그 모든 말이였습니다. 지난 옛날의 그 암울했던 잘못된 신앙에 대한 힘든 기억이 저를 짓누르고 있는한 전 다시 신앙생활을 하고 싶지가 않았었기 그랬었죠. 그게 다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무책임한 책임전가성(?) 기도에도... 이 작은 제 영혼의 신음에도 하나님은 귀를 귀울이셨다가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구역예배를 통해서, 자동차 사고를 통해서, 한마음 성경 공부를 통해서, 윤지 침례를 통해서, 예수님 짜리를 통해서... 이렇게 <자알 준비된> 은혜를 <진도대로 차근차근> 넘치게 부어주시는 그 사랑에 새삼 경이로움까지도 느낍니다. 만일 여러분이 나름대로 신앙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바가 있다면.. 그 고민 그대로 하나님께 말씀드려보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편안해 하시는 그 소망 그대로 주님은 분명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말씀아래 하나가 되는 우리 모든 가족(저희 아버지, 우리 처가집 식구들...)을 소망하고 또 말씀아래 하나가 되는 우리 오스틴 침례 교회를 소망합니다. 이또한 하나님이 분명 들어주시는 기도라고 믿고, 어떻게 응답해주실까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면서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