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눈높이 신앙2003-08-14 07:18:43
Writer
웅진 출판사... 였던가요... 한때 눈높이 교육...이란 말을...catch phrase로 들고나와서 유명해진 회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한다고 하면서.... 최근에 LA를 갈일이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마악... 이륙하려는데... 언제나 그러하듯이...유리창 밖으로 멀어지는 땅들을 그냥 아무 의미없이 바라보고 있었죠. 근데 별로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사람은 애지녁에 보이질 않고 집들과 차들이 조그맣게 보여지기 시작하더군요. 한.... 100미미터밖에 올라가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차들은... 그 차가 4기통인지 6기통인지 알수가 없었고 미니밴인지 SUV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집들도 1200sq ft짜리인지 3000sq ft가 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걸 바라보면서 흠... 이렇게 조금만 위로 올라와서 보면, 우리가 세상에서 사못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되어지는 것들이 얼마나 하찮은 것들인가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참으로 우리의 눈높이는 낮디 낮은것 같더군요. 이런 문제들로 치고박고 고민하는 우리를 어디선가 지켜보실 하나님은 얼마나 답답하실까...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개미들은...2차원에서 살고있죠. 그래서...우리가 개미 한마리를 쏙... 위로 잡아가면... 개미들은 이리저리 놀라면서 패닉...하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우리친구가 없어졌다!!!!" 하면서요. 우린...삼차원에서 살고있기에 그런 문제가 없을줄 알았는데...우리 사고에 있어서 <높이>에 해당되는 축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사도바울....같은 사람은...정말 하나님의 눈높이에 나름대로 가까운 신앙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바울은... 다들 아시지만 여러 박해를 받았습니다 .돌로 사람들이 쳐서...저넘... 죽었구나...가져다가 내 버리자...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심하게 맞은적도 있죠. 하지만 바울이 언급했던 박해리스트(?)엔...길에서 만난 강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도라... 이건 좀 다른 문제입니다. 다른 건...진짜 박해...그니까 예수쟁이되면서 당하는 박해인데...강도는...걍...<지나가는 행인>으로써 받은거니까요. 저같으면... <아니 주님, 내가 내 생명을 걸고 주님을 전하는데...천지만물을 만드신 주님이 다른건 몰라도 이런 강도같은건... 않만나게 해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라고 원망섞인 기도...를 할것만 같더군요. 그러나... 바울은... 보다 높은 주님의 눈높이게 가까이 가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내 양을 먹이라..."라는 그 높이...까지요. 그것을 위해선... 강도를 만나건 돌에 맞건.... 다 바울의 눈높이 밑에서 일어나는 일이였다고 믿습니다. 예수님짜리...를 공부할때도 그랬습니다. 하늘의 신령한 복...이라는 단어에서 예수님짜리를 인도하시던 정집사님은 이 <복>이 멀까요...라고 물어보신 기억이 납니다. 다들...돌아가면서...나름대로 <아름다운 복>을 말했었죠. 전..제 마음의 평강....을 말했습니다. (물론 내 통장의 잔고...라곤 하는 사람은 없었죠. ^^). 하지만... 공부하는 과정에서 그 <복>은... 내가 내 눈높이에서 보는 <내> 복..이 아니라 정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이 주실수있는> 복.. . 인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역시...극복못했던 눈높이의 차이였죠... 해서... 신앙이 조금씩 쌓여지는 그 과정자체가 어쩌면 우리의 눈높이를 주님의 눈높이에 마치려는 과정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한마음 성경공부를 할때였습니다. 당시 저희 형님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인생의 선택이 있었고 저희 형님은 자꾸 A라는 선택이 주님이 함께하시는 선택...이라고 고집을 했고 전... 어느누가 봐도 괜찮은 B라는 선택을 자꾸 권했습니다. 가장 핵심은...A가 주님이 함꼐하는지 어떻게 아냐...였었죠. 전 답답했고... 한마음 성경공부를 하고있던 지라 목사님한테 여쭈어봤죠. "목사님, A와 B의 중요한 선택이 있을때 어느것이 주님이 인도해주시는지 어떻게 알죠""라고 여쭙자.. 목사님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상관없어요.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고 주님과 함께한다면 말이죠"..... 전 그대답이 참으로 은혜가 되었습니다. 결국... 저희 형님의 선택에 주님과만 함께 하기를 기도했고 지금 저희 형님은...정말 말씀에 묻혀서 하루하루 사시고 있죠. 형님이랑 저랑 나누었던 그 길고 긴 이야기들 역시, 없어진 동료개미때문에 허둥거리는 개미들처럼, 우리의 눈높이가 너무나도 한참 아래 이기에 생기는 수고...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건... 딱 하나... "나를 믿고 내 양을 먹이라"라고 믿습니다. 언제 어떻게 어떤식으로 어디에서 그 양들을 먹이는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 양을 먹이려다 박해는 고사하고 길에서 만난 강도와 같이 어떤 어처구니 없는 문제나 수모를 당해도...어쩌면 우리는 사도바울같이 자신이 주님과 함께 하고 있다면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을 해야하는것이 예짜들의 모습이겠죠. 오늘도 그런 모습을 가지져야 함에도 한걸음 걸을때마다 게을러지는 제 자신을 바라보며 이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