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묵은 은혜 털고 가기 첫번째: "You gotta be so lucky!"2003-04-29 17:32:10
Writer
이번 예수님짜리를 하면서 은혜가 되었던 말중에 하나입니다. "지나간 물은 물레방아를 더이상 돌릴수 없다".... 뭔 이야기인고 하니... 지나간 은혜만 끌어안고 어루만지면서 살지말고 앞으로 매일 매일 새로운 은혜를 구하면서 살아야한다는 뜻입니다. 지난 1년동안 많은 은혜를 받은 저로썬 참으로 정신이 번쩍 나는 이야기였습니다. 항상 지난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하고 뿌듯하고 그랬는데... 거기에만 취해있지말고 새로운 은혜를 구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제가 지난 일년동안 받은 은혜...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그거 여기서 다 털고 가기로 했슴다. 그리고 나선... 또다시 새로운 은혜를 위해서 간구하는 예수님짜리가 되렵니다. ----------------------------------- 지난 9월이였습니다. 나름대로 한참 한마음 성경공부를 은혜속에서 시작하던 시기였는데... 집에 필요한 조그만 부속하나가 없어서 전 고생을 하곤 했었습니다. 전화도 이리저리 해보고...  홈디포도 갔다왔다 해보고 여러번의 허탕끝에 결국은 그걸 본질적으로 고칠수있는 부품을 집근처에서 팔고있는 조그만 가게 하나를 발견을 했고 그것이... 금요일 오후였습니다. 해서... 그집으로 바쁘게 차를 몰고갔었습니다. 문제는 그집이 5시반이면 문을 닫고... 토요일 일요일은 장사를 않한다는점... 제가 그 가게를 발견한것이 한 5시... 미국가게덜... 문닫는 시간하난 칼같이 지키는것을 익히 알고있기에... 부지런히 차를 몰고갔었습니다. 근데... 마구마구 해멨습니다. 전화로 갈켜주는대로 따라갔는데도... 이상하게 길들이 꼬이기 시작했고... 5시 25분... 이제 5분밖에 남지안았고... 그걸 그날 안으로 못구하면... 그 다음 토요일 일요일동안 이 부속이 없어서 고생할것을 생각하니까 속이 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화도 나구... 그래서 갑자기 차를 마구 밟밨습니다. 그길이 시속 45마일 존짜리 시골길(?)이였고 양방향 딱 1차선씩 밖에 없는 길이였는데... 제가 아마도 70마일 정도로 갔었던것 같습니다. 당시 제가 몰던 차는 맥시마 2000년형... 지금 직장인 모토로라에서 잡 오퍼레터를 받구 철없이 그길로 가서 첨샀던 6기통 차... 저에겐 그넘은 마치 제 자존심같던 차였었죠. 밟으면 밟히는대로 나가주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약간 길이 휘면서 갑자기 차 뒷바퀴가 조금 돌기시작하는것을 느끼고 여유있게 핸들을 약간 돌렸더니만... 차가 반대로 더 돌기시작하더니만... 이미 반대편 차선상에서 춤추기 시작했었고...그다음엔... 정말 순신간에... 앞이 캄캄해지더니만 갑자기 "꽝!" 하는게... 다였습니다. 15년이 넘는 기간동안 무사고의 기록이 처절하게 깨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순간 정신이 아찔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길밖으로 튀어나와서 그 길에 서있던 큰 나무하나를 받은 것이였습니다. 차는 차마 처다볼수도 없이 찌그러져있었고, 차 내부는... 나무를 정면으로 받는 바람에 엔진쪽이 차 안쪽으로 밀려나와서 대시보드는 마치 내장이 터진 것처럼 운전석쪽으로 튀어져나온 상황이였습니다. 제몸을 확인해보니까... 놀랍게도 안전벨트를 한 곳만 안전밸트때문에 무슨 옆으로 차는 훈장같이 멍이 시퍼러게 대각선으로, 그리고 배위로 들어있었었고...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른손 팔목이 자꾸 따가왔었습니다. 나중에 경찰이 말해주는데... 에어백이 터지면 항상 그안에 있었던 화학물질이 튀어나온다고 그러더군요. 그것에 제가 약간 덴것이였습니다. 결국 경찰이 오고... 앰블런스가 오고... 놀란 집사람이 허겁지겁 오고... 결국 차는 폐차처분이 되었었죠. 놀랍게도 그런 심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전 몸에 멍든것과 오른팔에 약간의 경미한 화상을 입은것 말고는 정말 말짱했었습니다. 경찰조차도 "You gotta be so lucky!"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그사고가 있고 나선 한동안은 왠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화만 나는것이였습니다. 세상에 다른 일도 아니고 그 조그만 부속하나 사러가다가... 그것도 나혼자... 모르는길에서... 괜히 과속하다가... 차한대를 깨끗하게 말아먹다니.... 정말 화나는 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1주일 뒤에 그 가게를 결국 찾아서 그 부속을 사려고 하자... 주인은... 그거... 걍 공짜로 가져가라..라고 하더군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아닐수없었습니다.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듯한... 누가 나를 잠시 조종해서 그 사고를 낸 듯한 그 느낌... 기분나쁘고 화가 날수밖에 없었습니다. 암튼 그리고... 그 다음 토요일... 한마음 성경공부를 가는 날이였죠. 특히 제가 젤 기대했었던 "성령"에대해서 배우는 날이였었습니다. 집사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 성경공부를 갔었습니다. "성령"에 대해서 배운다는 기대감이 젤 큰 이유었였지만... 무엇보다... 그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 대해서 뭔가를 발견하려고 했었던것 같습니다. 성령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은혜가 되었던것은... 제가 막연히 기대해왔던 성령... 뭔가 신비스럽고 초자연적이고...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허연 연기같은... 그 무엇이라고 생각했었던것... 그런 무지한 제 생각은... 목사님의 가르침으로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말씀"이라는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제가 매일매일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수있는 "바로 그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아졌고... 이젠 성령의 인도함을 받기 위해서 뭔가 신비한 그 무엇을 찾아 헤메일필요도 없이 그저 하나님앞에서, 말씀안에서 나를 내려놓기만 하면 되는구나...라고 생각이 드니까... 그 부담스럽고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믿음생활이 구체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차... 제 자동차 사고에대해서도 생각이 정리가 되가기 시작했었습니다. 사고나고 이틀째 되는날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갑자기 "내가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주님이 나를 지켜주신다"라는 시편말씀이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그래... 그건 정말 나에겐 사망의 골짜기였어...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저를 그 사망의 골짜기로부터 지켜주신것을 감사하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얼마든지 제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걸... 전 몇일뒤 그 차를 폐차장으로 다시 보러갔었을때 생생하게 깨달았기때문이죠. 1차선이였던 길이였기때문에 얼마든지 반대편에서 차가 와서 저랑 정면충돌을 할수도 있었고... 제가 나무를 받지않고 큰 돌을 받아서 차가 전복될수도 있었고, 밀려나온 대시보드가 한 1미터만 더 제쪽으로 튀어져나왔더라면, 하반신 마비를 당할수도 있었고, 차가 돌았기때문에 정면이 아닌 옆면으로 그 나무를 받았다면... 제 몸은 얼마든지 그차와 똑 같이 찌그러져있었을수도 있었고... 그 에어백에서 튀어나온 화학물질이 제 얼굴로 튀어서 제가 얼굴에 화상을 입을수도 있었음(실제로 나중에 이런 경우도 있을수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을 알고 정말 엎드려서 감사했었습니다. 세상사람들은 이걸 "You gotta be so lucky!"라고 하고, 예수쟁이들은 이것을 "은혜"라고 하는것을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됬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는 어찌보면 불공평한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찌 그렇게 제가 몇일씩이나 지나고나서야 그 은혜를 그리도 더디게 느낄수있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답답하셨을까...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또... 무엇보다도 길게 남은 은혜는... 세상의 아무리 근사해보이는 그 무엇이라도 얼마나 쉽게, 얼마나 허무하게, 그 모습이 바뀌어질수있나를 알게되었고, 그런 세상것에 기대고 의지하면서 사는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차는... 저한텐 제가 기대고 의지했던... 때로는 저를 뽐내게까지 해주었던 전형적인 "세상것"이였습니다. 주님은 저로 하여금 그런 세상것이 얼마나 순식간에, 얼마나 덧없이, 얼마나 허무하게, 변할수있는지를 보여주셨다고 믿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전 영원히 변하지않을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바라보려는 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죽음이라는것에 대해서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내가 죽는다면... 난 무엇을 생각하면서 죽을까... 남은 식구들은 어떻게 살아갔었을까... 식구들한테 난 무엇을 남기고 갈까... 이러한 생각은 정말 하루하루 건강하게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우선 감사를 드리게 했고.. 이제 육신조차 다시 살아난 나를 주님은 앞으로 내가 언제 하나님이 부르셔서 하늘나라에 가게되더라도 항상 준비하는 맘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조금씩 들게 해주셨습니다. 이런 생각은 조금씩 자나라서 내가 "자식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가장 가치있게 해줄수있는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으로 자라게 되었고... 결국에는 이번 예수님 짜리를 통해서 우리딸 윤지의 영접으로 그 첫 열매를 맺게 해주셨습니다. 전 아직도 그 순간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제가 믿어왔던 그 자동차가 갑자기 춤을 추면서 힘없이 미끌어지고... 앞이 깜깜해면서 "꽝!"했던... 그 모든것이 멈추는것만 같았던 그 순간... 왜 그런 사고가 났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단이 한마음 성경공부 열심히 나가는 절 미혹하려 했는지... 아님 주님이 저에게 무엇인가 보여주시려고 그랬는지... 하지만 무엇이 그런 사고를 일으켰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그 사고 자체를 통해서 전 하나님께 더 가까기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그저 감사하고 기쁠뿐이고... 이런 기쁨을 그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면서... 앞으로 주님안에서 또다시 ""You gotta be so lucky!"라는 말을 들을수 있게, 새로운 은혜를 구하려 할 뿐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