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내가 무서워하는 사람들2004-01-27 23:26:35
Writer
제가 무서워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류는 기도하는 사람이고 두번째 부류는 책 읽는 사람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인간의 능력으로만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무서워 할 필요가 없고, 책을 안읽는 사람은 상식 이상의 생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서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도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지만 독서의 중요성은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을 시간도 없이 열심히 뛰기만 하는 사람은 자신의 경험의 한계 내에서만 발전하는것으로 그칩니다. 그러나 잠시라도 휴식하며 책을 읽는 사람들은 자신이 체험해 보지 못한 타인의 인생까지 자신의 간접적 경험으로 끌어들여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2년전 임원단 모임에서 처음으로 리더들에게 추천했던 10대 도서 목록입니다. 그 리스트는 오늘도 변함이 없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근에 나온 책은 단 한 권도 없고 대부분 고전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입니다.  요즈음은 출판사에서 마케팅의 힘을 빌려 인기있고 유명한 목사님들의 저서들을 각 서점 마다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려 놓아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책들 가운데 10년 후에도 명작으로 인정받고 100년 후에 고전으로 인정받을 만한 책들은 거의 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고전들은 수십년 또는 수백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교회와 비평가들에 의해 저자의 영성과 영향력을 검증받은 작품들입니다.  많은 양의 신간 서적이 고전의 재해석내지는 인용에 불과한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최신간 베스트셀러도 읽으시되 먼저 고전으로 크리스챤 지성과 영성의 기본을 다지시기를 권면합니다.  아래 책들은 각 분야별 대가들의 대표작일뿐이므로 읽고 나서 맘에 드는 저자의 다른 책들도 기회가 되는데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목록은 저 나름대로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서 만들었습니다. -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복음이 드러나는가? - 저자의 영성과 영향력이 시대를 초월하는가? - 같은 분야의 다른 책들에 의해서 많이 인용되고 있는가?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아니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다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10권 정도를 읽고 나면 무슨 책을 더 읽어야 할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히고 인문서적을 읽을 때에도 분별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읽으신 분들은 소감문도 올려주세요. ============================================================= 0. The Bible - God 이거 안읽고 나머지 열개만 읽으면 다 쓸모 없음.  이건 교과서고 나머진 참고서. 1.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 John Calvin 신본주의 기독신앙의 기본.  모든 기독인의 필독서. 2. Church History (category) 사도행전의 속편.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인간의 역사.  교리변천사. 3. Mere Christianity - C. S. Lewis 무신론자였던 지성 루이스가 쓴 기독변증서. 초신자들이 궁금해 하는 웬만한 질문의 해답이 다 있음. 4. The Pursuit of God - A. W. Tozer 루이스의 책을 읽고 머리가 무거워질 때 토저의 책을 읽으면 가슴에 불이 붙는다. 경건훈련 필독서. 5. Through the Gates of Splendor - Ellizabeth Elliott 콧등이 시리지 않고 읽을 수 없는 책.  읽고 나면 꼭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선교필독서. 6. The Wounded Healer - Henri J. Nouwen 모든 사역자(주일학교 중고등부 교사, 구역장, 목자들 포함)들이 읽어야 할 책.  특히 신학교 가려는 사람은 꼭 읽을 것. 7. Ordering Your Private World - Gordon McDonald 근래에 보기드문 명작.  인격과 지식과 통찰력이 조화된 천재 목회자가 쓴 내면세계 고찰.  가치관과 우선순위 정리. 8. Confessions - St. Augustine 인생의 깊이를 더해주는 책.  칼빈의 '불가항력적 은혜'와 '성도의 견인'이 잘 이해 안되면 이 책을 읽으라. 9. Leadership 101 - John Maxwell 리더쉽의 대가가 쓴 리더쉽 교본.  요즘 나오는 수 많은 리더쉽 관련 책들은 꼭 맥스웰의 저서를 인용한다. 10. The Pilgrim's Progress - John Bunyan 국민학교 5학년때 어린이용으로 감명깊게 읽고 나중에 원서로 읽었는데 재미가 없어서 읽다가 관뒀음. 대학생이 되도록 읽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만화책으로라도 볼 것. 나중에 부모가 되면 아이에게 반드시 어린이용을 선물할 것. 개인적으로 탁월한 책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으로 추천할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