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도전이 되는 좋은 내용이 있어 소개합니다. ^_^ 지난거라 이미 보신분도 있으실거 같네요2004-04-03 1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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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소금으로] 조운파집사 “유행가 가사에도 말씀진리 담아요” 평신도 Focus - [빛으로 소금으로] 조운파집사 “유행가 가사에도 말씀진리 담아요”
“남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지우고/님이 되어 만난 사람도/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도로 남이 되는 장난같은 인생사”1993년 소개돼 인기를 끈 대중가요‘도로남’의 가사다. ‘님’과 ‘남’이라는 글자의 유사성으로 인생사를 절묘하게 묘사한 이 곡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가사가 성경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이 곡을 지은 사람은 ‘칠갑산’‘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등을 만들어 온 유명 작사가 조운파(61) 집사. “‘도로남’의 가사는 베드로후서 2장13절에서 다른 이의 흉허물을 뜻하는 ‘점’과 ‘흠’이라는 단어, 그리고 잠언 17장 9절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는 말씀에서 힌트를 얻어 지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번 복음을 영접한 사람들은 영원히 자녀로 삼아주시는데 사람들은 사랑으로 님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단점과 흉허물을 가려주지 못하고 남인 채 살고 있거든요.” 사랑의교회 안수집사인 조 집사는 교회와 가까운 반포동에 ‘소리그림’이라는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하루종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에게서 곡을 받으려는 가수들은 물론이고 작곡가 탤런트 매니저 등 연예계 관련자들과 정치인 잡상인들까지 수를 헤아리기도 힘들다.‘조운파’라는 이름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막연히 사무실 문턱이 높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명가수나 가수 지망생이라 해도 예상 외로 그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복음을 기다리는 영혼들’이라는 생각으로 조 집사가 누구나 반갑게 맞아주기 때문이다.

“저는 제 사무실에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나 그냥 나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반드시 영생을 선물로 받아갈 수 있도록 말이지요.”조 집사는 만나서 한두 마디라도 나눌 수 있다면 무조건 전도를 한다. 구원을 애타게 기다리는 영혼의 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정치폭력배를 비롯해 무기수와 북파공작원 출신 등 어두운 이력을 가진 사람들은 변화시킨 일도 많다. 한 번은 변화시켰다고 생각한 사람이 술이 취한 채 찾아와 폭력을 휘두르는 바람에 갈비뼈가 4대나 부러졌다.

그러나 그는 이 일 역시 전도에 더 힘쓰게 되는 계기가 됐을 뿐이라고 말한다.“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의사나 간호사가 봐주지를 않는 겁니다. 이때 수많은 영혼이 지금도 이렇게 구원을 기다리다 죽어가고 있겠구나 하고 깨달았지요.”이때 한달간 같은 병실에 있던 사람과 그 면회자들까지 모두 전도한 것은 물론이다. 자신을 때린 사람이 다시 찾아와 “선생님의 종이라도 되겠습니다”며 무릎 꿇었을 때는 “내 종이 되지 말고 예수님의 종이 되라”며 진실로 새 사람이 되도록 도왔다.
심지어 조 집사는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전도하기 위해 자가용을 타지 않고 반드시 택시와 버스를 이용한다. “저는 택시 운전기사 분들에게 가장 관심이 많습니다. 이 분들은 전도하러 다닐 필요가 없어요. 사람들이 먼저 멈춰 세우고 옆에 타거든요. 또 택시 안은 얼마나 오붓합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택시를 탈 때 ‘기사가 불친절하면 어쩌나’하는 피해의식들이 있어요. 그러니 기사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면서 복음을 전하면 효과 만점이지요.” 이런 생각으로 조 집사가 지난 3년여동안 복음을 전한 택시기사만 2000여명에 달한다.

물론 그 역시 전도를 하다보면 퉁명스레 내치고 도망가는 사람들을 수없이 만난다. 이런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그의 비결은 오히려 ‘결코 뒷길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예수 믿으면 이런저런 좋은 점이 있다고 하는 것은 비본질적인 내용입니다. 문제는 영혼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죄인이다’는 핵심을 일단 전하고 예수님의 공로로만 이 죄를 씻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말해야만 복음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40대에 처음 믿음을 가졌던 그 역시 처음에는 강하게 복음을 밀쳐냈었다. 그러다 잠시 머물렀던 하숙집 주인 부부가 새벽에 그를 위해 울며 기도하는 소리를 듣고 그는 충격을 받았다. ‘가족도 친척도 아닌 사람의 영혼을 어떻게 이렇게 사랑할 수 있는가?’하는 생각이 그를 교회로 인도한 것이다. 또 “어머니가 새벽마다 해오신 눈물의 기도가 결국 나를 성령에 붙들리게 한 것”이라고도 말한다. 사랑의 교회에서 전도폭발 훈련 등 많은 제자훈련을 받은 뒤 그는 전도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람이 됐다. 최근에는 국내 600여 교회에서 간증을 해오고 있으며 2년전부터는 북미 유럽 중국 등 한인집회에 참석,전도의 필요성을 역설해오고 있다.

“우리는 복음의 이어달리기에서 배턴을 넘겨받은 세번째 주자입니다. 첫 주자는 예수님이셨고 둘째 주자는 사도와 목회자들입니다. 평신도인 우리는 세번째 주자로 일단 배턴을 받은 이상 다음 주자에게 넘길 때까지 걸어가거나 유유자적해서는 안됩니다. 힘을 내어서 뛰어가야 합니다.” 조운파 집사는 오늘도 전도를 위해 바쁜 발걸음을 내디딘다. ‘님’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남’으로 사는 것을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