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나서는것과 나누는것2004-03-08 13:31:42
Writer
몇달전 이야기입니다. 예배후에 점심을 맛있게 묵고 밖에 나와서 커피로 얼얼한 입을 달래며... 오늘 오후엔 누굴 붙잡구 수다를 함 떨어볼까... 하면서 이사람 저사람들을 겨냥을 하고 있었는데... ^^ 교회의 어떤 집사님이 저한테 불쑥 다가오시더니만 이런 말씀을 하셨읍니다. "아니... 윤지아빠는 언제 회사일해여?" "??? (웬... 회사일?)" "교회 웹페이지 함 가봤는데... 교회 웹싸이트가 다 쌩...판...이데?" "(커억... 내가 젤 듣기 싫어하는 말....)" 그때 다른 집사님이 옆에서 그말을 듣다가 그나마 절 도와주셨슴다 "아 원래 유능한 사람은 회사일도 잘하고 다 잘해요" "(커억... 이것도 사실 무지 사실과 다른 말... 나 작년에 짤리기 직전이였는디... *_*)" 원래 성격이 멀 잘 꿍치고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조그만 은혜를 받아도, 혹 조그만 먼가 재밋는것을 알게되면... 괜히 벌름거리면서 글을 올리곤하다가, 웹사역팀에 들어갔고, 가서 할 줄 아는게 없다(웹 프로그래밍)는 이유로 이리저리 밀려다니다가 결국 웹팀 얼굴마담(?)이 되서(얼굴싸이즈 순으로? ㅋㅋ) 웹사역팀 팀장이 되었고... 그러다보니... 어느덧 게시판엔 누구말마따나 "쌩 판"이 되어버린 것이... 한 최근 일년간의 제 모습과 또 우리교회 웹피입니다. 사실 그 집사님이야 아무런 악의없이 하신 말씀이고 또 조금만 차근차근히 들여다보시면 어느 특정한사람의 글로 채워진것이 결코 아니라는것은 아주 쉽게 알수 있습니다. 걍 나름대로 교회웹싸이트를 활성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웹사역팀한테 고마움을 그리 표현하신것이라고 지금도 믿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아직도 풀리지않는 망설임과 풀리지않은 궁금증이 하나씩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나서는것과 나누는것의 차이에서 오는 망설임과 궁금증이죠. 전 매번 글을 올릴때마다.... "흠... 이거 내가 너무 나서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제 뒷통수를 잡아당기고 있고 사실 그래서 실제 올릴려는 글의 한 절반도 못 올리는것이 사실입니다 (우와... 진짜루? ^^). 특히 요즘 몇주간의 마태복음설교를 통해서... 말씀에 비추어진 제 모습을 통해서 글을 올릴때 <나서는 맘>으로 올린적이 결코 없다고 감히 말을 하지못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저런 망설임때문에 최근엔 특히 포스팅이 좀 뜸했던것도 사실이구요 (에잉....... 아닌것 같은뎅~? ^^) 그러면서 동시에 다른 궁금증도 있습니다. 웹사역팀인 관계로 하루에 얼마간의 회원들이 우리 교회 웹싸이트로 들어오나않오나쯤은 그리 어렵지않게 볼수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충 보면... 교회의 절반이상되시는 분들이 일주일에 두세번정도는 다들 들어오시더군요. 어떤 분은 쪽지가와서 할수없이 오시기도하시고 ^^ 어떤 분은 웹사역팀못지않게 매일 하루에 한번씩은 오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이 어떤 맘을 가지시고 오시는지 매우 궁금하기도 합니다. 왜냐면... 아직도 저희 웹싸이트는 언뜻 보기엔 매우 활발할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사실 아직도 많은 부분은 <자생력>을 갖추고 있지 않고 몇몇 사람들의 노력과 혹은 몇몇 정기적인 프로그램에 의해서 one-way로 진행되고 있기때문입니다. 교회 웹싸이트에대해선 많은 비젼들이 가능합니다. 교회에서 신자들한테 어떤 공지사항이라던지 말씀같은것을 전달하는 one-way 전달수단이 되는것이 일반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자들이 평일이면 쉽게 멀어지기 쉬운 <하나님을 향항 마음>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않고 이 웹싸이트에서 서로 어루만져주는 은혜의 장소로 쓰일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은 저희 웹 사역팀이 가지고있는 현재 비젼입니다. 처음엔 이러한 비젼에 맞추어서 어떻게해서든 그쪽으로 웹싸이트를 <웹사역팀이 끌고>가려고 했지만... 얼마 지나지않아서 이 웹싸이트가 하나님을 위한것이라면 하나님의 뜻에 맞기는것이 순리라는 깨달음에 그러한 조바심에선 많이 자유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풀리지않은 궁금증은 다들 그렇게 나름대론 자주라면 자주 들러주시면서도, 무엇이 그런 분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나눔>에 참여하는데 소극적으로 만들까...라는 궁금증입니다. 몇일전 교회 도서대출화일을 보곤 정말 전 놀랐습니다. 정말 많은분들이 넘 왕성하게 교회에 있는 신앙서적들을 빌려가고 또 읽고계시더군요. 그러면서 동시에 느끼는 생각이... <아..  이런 분들이 한줄씩이라도 책을 읽으시면서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저희 교회웹싸이트에선 매우 미비한 신앙서적에 대한 나눔이 있을뿐입니다. 제가 이런 궁굼증을 주변분들한테 털어놓으면... 어떤 분은 글재주가 없다고 하시고 또 어떤분은 타자를 잘 치지못하신다고 하십니다. 사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허리굽히길 싫어하는 저...(집사람이 늘 그리 말합니다. ^^) 보고 웹페이지 글올릴때마다 허리 한번씩 굽히라면... 아마 저도 어쩜 글 않올렸을런지도 모릅니다. ^^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신춘문예작을 쓰는것이 아니라 서로가 은혜를 나누는것이 그 목적이라면, 그 사람의 맛깔스러운 글재주...때문이 아니 그 글속에 내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때문이라는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올해 초 한 자매님의 구원간증을 들으면서... 나름대로 그 자매님은 어색하고 부끄러워하시면서 하신 간증이였지만 그러한 서투름(?)때문에 그분의 간증을 더욱 더 진실되고 또 은혜롭게 들었습니다. 타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저또한 한글타자를 일년전까진 손가락 두세개만 가지고 치는 독수리타자로 연명(?)하곤 했었는데... 저희 웹페이지를 만들면서... 타이핑 프로그램 다운로드 받아서 일주일정도 연습하고 머 그래서...이젠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글재주라던지 타자라던지 하는것은 내가 나누고 싶은 은혜를 방해하진 않습니다. 아마도 제 짧은 생각엔... 이 웹싸이트에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이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은혜를 나누어가시는데만 익숙하게되는것은 대부분 <나누기위해선 나서야한다>라는 사실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사실 <나선다>는것은 이리저리 많은 부담이 있습니다. 혹... 잘못하면... private한 부분이 들어나기도 하고 또 혹... 잘못 나서면... 잘난척하는 모습으로 비춰지지않을까 주저되기도 하고... 혹 잘못 나서면... 아예 않나서니만 못하게 되고... 그니까... 아주 작은 은혜라 할지라도 사실 나눌때에 큰 은혜가 되는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먼저 나서야 하는데... 허나 잘못 어설프게 나서다간... 않 나선것만 몬하게 되니까 걍 <에잉....걍 남이 올린 글...이나 일단 읽자...>라고 생각하시지 않나...라는것이 어설픈 제 추측입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교회 웹싸이트에서 많은 은혜를 나누어주신분들도 그런 은혜를 나누기위해서 첨엔 나서야만 했습니다. 그분들도 타자니 글재주니 그런 사소한 문제는 당근이고 자신의 private한 부분을 드러내야만 하는 경우도 있었을테고, 또 나름대로 나누려했던 은혜가 잘못 전달된서 속상한 결과로 끝나기도 했었을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있었기에 전 이 웹싸이트를 통해서 정말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하지만 나누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은 기하급수적으로 배가되기에 더 많은 분들이 이제 <나누기위해서 나서는것>에 익숙해지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건 사실 우리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도 언뜻 생각해보면 무지하게 썰렁한 상황... 자신이 잡으러 다녔던 사람들의 추종자(예수님)을 선전(?)해야되는 상황에도 불구 <나서야만> 했습니다. 또 세번부인해서 모든 스타일 다 구긴 베드로도 <나서야먄> 했습니다. 또 <말이 느린> 모세도 주님의 사랑을 나누기위해선 우선 나서야만 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한 촌동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신 우리 주님도 우리를 위해 피흘리시기위해선 결국엔 <나는 생명이다>라면서 <나서야만> 했습니다. 이분들이 하셨던 일을 우린 나눔이라고 하지 나선다곤 하진 않습니다. 대개 나선다면... 먼가 자신을 위해 멀 할때 나선다는 표현을 쓰기때문이죠. 하지만 자알 생각해보면.... 나섬은 나눔의 전제조건입니다. 즉 나누기위해선 우선 나서야합니다. 거꾸로말하면... 나서지조차 않으면... 나눔도 없습니다. 우리 교회 올해 표어가 <예수의 십자가만 자랑하게 하옵소서>입니다. 자랑하려면... 나서야 합니다. 해서... 이제는 비단 웹싸이트에서뿐만이 아니라 어디에서건, 나서는것이 단순히 <나서기만을 위해 나서는것> 하는것이 아니라 <나누기위해 나서는것>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