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부자청년은 어디로 갔을까요?2004-04-08 22: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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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목사님의 지난 주 설교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번주 구역모임의 말씀입니다. 구역모임을 준비하면서, 이번 주 말씀과 좀 씨름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은 우리 안에 어딘가 많은 의구심과 염려를 드려내게 하는 듯 했습니다. 본문 말씀처럼요..... 그리고, 투명하게 복음으로 연결되지 않는 듯 했습니다. 구역식구들에게 설명할 방법보다, 우선 내 스스로에게 잘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분명 핵심이 무엇인지는 알겠지만, 그 핵심을 보지 못하게 하는 많은 생각들이 함께 있어서, 그 것들을 정리해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하소연같은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저는 안되나 봅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도와주세요, 깨끗한 마음으로 말씀을 보게 해 주세요....." 문득, 부자청년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자청년에게 하신 말씀을 예수님께서 지금 나에게 하신다면, 나는 모든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눠 줄 수 있는가? 그리고, 내가 가진 것들을 하나 하나 생각 해 보았습니다. 이것 저것 생각 해 보니,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부자 청년의 마음이 내 속으로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나도 똑 같은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부자 청년의 대답이 나의 대답이 되고, 나는 예수님의 질문에 "못 합니다" 라고 대답하고, 스스로 돌아서고 있는 그 부자청년이 되었습니다. 돌아서고 나서,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해보니까, .........................................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 부자 청년은 어디로 갔을까요? 어디에 갈 곳이 있어서 돌아 갔을까요? 나는, 정말이지 갈 곳이 없었습니다. 생명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는데, 어디로 간단 말인가?...... 그러니, 베드로의 대답이 생각이 났습니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 ............................... 내가 지금 재물을 다 팔 수 없어도, 내가 있을 곳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 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지금은 목요일 저녁이라, 예수님께서 잡히신 날 밤입니다. 나의 이런 울퉁불퉁, 못난 모습, 죄의 모습, 이 모든 것들을 모두 용서하시고, 하나님과 화목케 하기 위해 오늘 밤 고통받으시고, 내일 십자가에 달리시고, 피 흘려 죽으신 후, 주일 아침에 부활 하시는 예수님을 생각 해 보았습니다. 내가 내 재물을 다 팔 수 는 없을 것 같지만, 주님은 내게 십자가를 주셨음이 분명이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스스로 자책하며, 내 행위로 의를 세워 볼려는 마음으로 인해 나는 주님의 요구가 어렵다고 돌아서려 했습니다. 십자가를 보지 못하고, 나의 행위를 바라보았다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부자청년의 실수가 바로 그것이였습니다. 당장은 할 수 없어도 주님께 매달리고, 주님만이 그리스도임을 고백하고, 그분의 힘으로 자신이 구원받고, 변화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매달려야 했습니다.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는 구원받고 변화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그 것은 나의 자랑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겠습니다. 나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더욱 존귀하게 되시는 이 귀한 비밀은, 나의 부끄러움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커지는 이 비밀은, 모두 "예수"라는 이름안에 감춰진 귀한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