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밉고 싫은 사람 영혼 구하기2007-07-12 00:37:33
Writer

오늘도 나의 죄악된 모습(가인의 모습)과, 질투하는 마음을 주님께 고백한다. 그리고, 구원해야 할 영혼들, ADC의 영혼들을 위해… 또 그들에게 무슨 성경구절을 줄까? 그것이 주님을 위한 기도인양 주님께 아뢴다.


며칠 전 묵상 말씀이 야고보서 5:13~ 18절이었다.


5: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5: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5: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5: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5: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5:18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우리 시아버님이 성대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시며 많이 아프시다. 음식을 드시면 계속 토하시고, 2주째 아무 것도 못드신다. 그런데도 나는 진심으로 기도하지도 걱정하지도 않았다. 내 평생에 너무 미워했던 한 분 이었다. 그 분 때문에 내 믿음이 성장한 기회이기도 했다. 그분 또한 내가 성에 안차고 나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것을 안다. 그래서 그 눈매가 너무 무섭고, 미워서 기도도 안나온다.


하나님께 여쭙는다. 내 친정 아버지였어도 그럴까? 나의 죄된 모습만 고백했었다. 그분에게 거짓된 마음을 보였다. 밥 잘해 드리고, 죽 잘 끓여 드리고, 좋아하는 음식 해드리려고 애쓰고, 말 대답 안하고 꾹 참고… 선하려고 애쓰고… 마음은 악하면서..


그런데 오늘 나는 영혼 구원에 바쁘고 나의 죄된 모습만 기도했던 이 시간에 하나님은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말씀하신다.


인경아! 아픈 자가 너 주위에 있거든 기도해라. 누가 너 주위에서 아프니? 너의 기도하는 힘이 크니라. 그 아픈 자를 위해 목사와 장로를 초대하여 그 영혼에 기름붓기를 하라. 그를 위해 기도해라. 너는 예수님의 보혈로 의인이라 칭함을 받지 않았느냐? 의인된 너가 기도하면 죄인이 구원되고 병자가 낫게 된단다. 아버님의 손을 잡고 서로 미워했던 마음을 고백하거라. 그리하면 너의 죄악된 모습을 내가 용서하리라.


Oh~ My God!!


하나님은 원하신다. 내가 아버님을 위해 기도하기를… 서로 용서하면서 서로 고백하기를, ADC의 영혼들보다 앤젤라 아들보다, 해나엄마 구원보다, 아버님과 나와의 관계 회복을 … 그를 통해 그분의 병이 쾌차하고 강퍅한 그분의 마음에 그리스도가 들어가기를.. 너무 강퍅해서 너는 못하니 목사님을 초빙하기를…. 구원받기를…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일을 한답시고 그분의 뜻을 헤아리기보다는, 나의 목적과 나의 행한 일만 생각한다. 기도를 해도 나를 위한 영혼구원인가? 하나님을 위한 영혼구원인가? 기도했던 곳을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사랑과 온유를 경험했다. 또 나의 죄를 용서받아야 한다. 아버님 방으로 박차고 들어갔다. 내 방에 먼저 가면 또 망설이게 될까봐… 지금 깨어서 TV를 보고 계신 그 무서운 분의 손을 잡으며, 괜찮으시냐고 묻는다. 나를 강하게 뿌리치시며 하는 말…… “ 나는 다 귀찮다. 내 몸이 힘들다. 나 내일 모레 죽는다. 오늘 아침 죽을뻔했다.” 강하게 뿌리치신다.


아직까지 그 눈매는 너무 무섭다. 뿌리치는 힘도 강하다. 일 다니면서 몸은 부서져도 열심히 밥해드리면서, 상냥하려고 애쓰는 며느리가 왜 그리 미우신지….


“아버님! 아버님 위해서 기도하려합니다.”


“너나 기도해라. 나는 힘들다”


나는 울면서 말한다.


“아버님 손 한번 잡으면서 우리 친정 아버지처럼 기도하려고 해요. 나를 미워하지 마세요. 6년이나 같이 살았는데 그렇게 미우세요?”


그 분이 대답하시기를


“내 마음이 드는 며느리는 하나도 없다. 성에 안찬다.”


“아버님이나 내가 서로 미워하니 기도가 막혀서 안나와요. 친정 아버지를 위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도 기도가 막혀서 안나와요. 죄송하지만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실 순 없으세요? 아무리 노력해도 아버님 성엔 찰 수가 없어요. 그러니 나된 그대로 그냥 봐주시면 안되겠어요? 나도 아버님 미워하는 마음에 기도가 막혀서 안나와요. 하지만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 나의 의인의 기도가 아버님을 낫게 한다니 저는 기도할랍니다.”


뿌리치시던 손에 힘이 빠진다. 눈물로 콧물로 진심으로 주님께 아뢴다. 이 분을 치유해주셔서 그 분의 부지런함이 아이들의 유산이 되게 해달라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유산으로 받게 해달라고, 아버님이 이 일을 통해 나와 세상 사람들을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져 죄에서 구원받게 해달라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한다. “Oh my Lord,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오늘도 당신이 원하시는 일을 했습니다. 또 내가 죄를 짓지 않고 죄사함을 받기 원하시며 이미 주신 의인의 길을 감당하겠습니다. 너무 사랑합니다. 예수님.”


이렇게 기도를 드리고, 다음날 기적이 일어났다.


아무 것도 못드시던 분이, 일주일 동안 토하기만 하시던 분이 콩국수 한 그릇 다 드시고, 점심엔 버페에 가셨다고 한다. 그때부터 식사를 회복하셨다.


“주님! 우리가 서로의 죄를 고백하며 병낫기를 기도하니 치유의 능력이신 주님께서 고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이 그분을 치유하셨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역사임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