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과 자료

믿음의 글/자료 게시판은 이 시대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게시판입니다. 특히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가 되시는지 그 표적인 부활의 역사적 증거 자료와 함께 흔들릴 수 없는 부활신앙에 서도록 격려하고 북돋우는 도움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우들의 많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Title주 안에 있는 내 기쁨2006-10-15 0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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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사람들이 주변환경과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틀은 크게 두 가지 일겁니다

 

첫째, 자기 상황을 정확하게 자각하고 그 속에서 고통스러워 하거나,

둘째, 자기 상황을 잘 모르면서 희미하게 행복해 하거나..

 

흔히 우리는 암환자에게 당신은 암에 걸렸습니다 라는 말을 과연 해야 하는지 아니면 하지 말아야하는지의 선택에 기로에 섭니다. 만약에 사실을 말해 준다면 암환자는 절망하고 고통스러워 한 나머지 병을 악화 시킬 수 있고 (흔히 암환자는 자기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듣는 그 순간부터 죽어간다고 합니다) 만약에 사실을 말해 주지 않는다면 아마 죽는 그 순간까지 행복해 할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후자의 경우는 자기 자신의 생을 정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환란은, 고난은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고통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이 크리스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란가운데..고통가운데..시험가운데..

저는 슬픔의 사람이었던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버림을 당하셨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자신을 환영하던 백성들에게 그리고 형제들에게 (요 7:5 이는 그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그리고 당대 권력자들에게 또한 동족들에게 (요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버림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요 6: 66-71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예수께서 열 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르키심이라 저는 열 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 또한 태초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관계가 끊김이 없었던 하나님에게 (마 27:45-46)까지도 버림을 당하셨습니다.

 

영광가운데 계신, 우주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조악과 허물로 인해 채찍을 맞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는 인간의 육체가 겪을 수 있는 가장 극한의 고통을 감당하셨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하찮은 죄인일 뿐인 우리 때문에

 

인간으로 세상에 오신 주님은 인간의 감정을, 육신의 고통을 모두 겪어 보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과 환란을 이해하지 못하실 까닭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할 때 극심한 육체의 고통을 겪어 봤습니다. 그 고통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면서도 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 것은..나를 배아파 낳은 육신의 부모도 이 고통을 같이 나눌 순 없지만 나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지으신 나의 하나님은 이 고통을 함께 느끼시며 나보다 더 아파하시고 더 안타까워 하신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저는 그 고통의 시간들 가운데 외로워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수를 믿고 따른다는 건..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영광에도 동참하지만 각자의 십자가 즉 고난도 감당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다시 사심으로 십자가 사건을 슬픔에서 기쁨으로 바꾸신 예수님을 의지할 겁니다. 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 그의 안에는 절망가운데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신령한 복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 안에 있는 내 기쁨입니다. 기쁨은 성령의 열매 중 하나입니다.

p.s: 에짜 시간에 나누었던 제 얘기가 생각납니다

저는 일전에 청년부 모임에 가서 게임을 하다가 넘어지면서 카펫에 무릎이 쓸려서

크게 부상당한적이 있습니다. 열상이 심해서 무릎이 까지고 진물이 나오고..(그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다죠..)

너무 아파서 일찍 집에 와서 막 짜증내고 투덜대고 있던 찰나..

저는 문득 진물이 줄줄흐르는 다리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몸을 참 신비롭게 지으셨구나...

이건 무슨 약도 필요없고 완전 전자동 시스템인것이...

상처 입은 몸이 스스로 나아보겠다고 진물을 내보내고

조금 시간이 흐르면 딱지가 앉으면서 상처를 스스로 보호하면서

피부를 재생시킨다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다는 인체의 신비!!

정말 귀엽기까지한 능력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도 주님의 위대함을 생각케 해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안에서 재수 없는 날은 없습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