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출처는 http://globaltouch.org 입니다. 최근 이 형제님께서 쓰신 다른 글들도 참 좋네요..의심도 많지만 그만큼 말씀을 받는 은혜도 다른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는 내가 지금 다니는 목동에 있는 목산침례교회에서 3박4일 주최한 수양회를
다녀왔습니다. 교육의 효율성을 위해 아이들은 절대 못데리고 온다는 조건때문에
갈등을 했지만, 용기를 내서 세쌍둥이를 부모님께 맡기고 우리 부부가 참석을 했지요.
다른 형제자매들도 비슷한 용기를 내서 참석을 해서,
전 성인 교인중 절반이상(약 3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되었습니다.
그 수양회에서 내 믿음 인생에서 7년만에 가장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간증하고자 수양회 장소에 급히
앉아서 끄적였던 글을 우리 목산교회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나의 미국 신앙의 고향인
여기 지구촌교회에도 올리고 싶어서 이렇게 가지고 왔습니다.
급히 노트북에 두들려 넣은 것들이라서 내용이 좀 뒤죽박죽하고 중간중간 이야기가 중복되지만
생각이 머리속에 남아 있을 때 쓰려고 일단 두들겨 내려갔습니다.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내용이 좀 길거든요. 지루하신 분들은 읽다가 중간에 나가셔도 됩니다. ^^
이 간증은 시편 32편과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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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는 천안 목산교회 수양회 장소이다.
남들은 기도를 하지만 나는 나의 기도를 이 글로 대체하려한다.
나는 오늘에야 깨달았다.
나는 이미 믿음을 선물받았으며, 구원을 받았음을.,,,
97년 1월말 어느 오전 ...장소는 미국일리노이주 urbana라는 한 소도시...
늘 그렇지만 유학생들에게 박사를 받는 과정에 수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 무렵 졸업을 바로 코앞에 둔 나는 그중 가장 큰 시련에 부딫혔고, 그래서
좌절에 빠져 내 몸을 마구 놀리다가 응급실에까지 실려갔다 오기도 한 그 직후였다.
몸을 간신히 추스리고 내 연구실에 와서 앉아 있던 그날 나는 하나님을 접했고
그것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을 했다.
그날 내 앞에는 시편32편이 그전날과 그날 아침의 어떤 연속적 기적 사건들에 의해 놓여있었다.
(이것이 왜 놓여있었는지를 설명하기에는 여기 지면이 너무 짧아 생략...)
그날 나는 그 기적적 사건들에 전율을 느끼며, 난생 처음....하나님을 시인했다..
아니 시인했다기 보다는 그래...시인당했다라고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러나 그후 지난 7년....
그 격동의 시간이 지나면서, 그 모든 것을 다 우연으로 치부하며
이 긴 세월동안 나는 이것이 믿음이 아님을 얼마나 부정해왔던가?
믿음은 이런 것이 아니라고..
믿음은 먼가 늘 화끈한 것이 있어야 하고
먼가 확실한 먼가가 있어야 한다고 얼마나 하나님께 요구했던가?
내 맘에 아무런 느낌도 없는데...
구원의 순간의 감동도 사그러든 지금...
이런게 구원이라니 시시하다며..
이런 막연한 과거의 감정의 격동과 욱하는 마음에 시인한 것을
구원이라니 너무 시시하지 않느냐며 부정하던 내 모습...
소위 과학을 한다는 내가 이런 막연한 것으로 예수를 믿고
초월적 존재를 믿는 다는 것을 시인한다는 것이 얼마나 웃기냐며 부인하던 모습...
그러나, 나는 오늘에서야 이 것을 깨달았다...
내 믿음이라는 그 주관적인 감정의 격동이 결코 성경에서
선포한 내게 주어진 구원의 길을 폐하지 못한다는 것을...
물론 나는 이 사실역시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내게 오늘처럼 실존적으로 머리에 느껴지지는 않았다.
나는 확신한다. 7년전 그 겨울 아침
내 연구실에 홀로 앉아서 성경을 붙들고 하나님의 말씀을
구했고, 그것에 대해 하나님이 반응하셨고
그때 주신 시편32편을 주님이 내게 주신 구원의 장으로 인정하며
하나님이 계심을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시인했었다는 것을...
그럼 왜 지금까지 나는 그 구원의 확신이 없다는 마음이 들었던가?
그것은 이번 수양회를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즉, 내가 비록 구원을 받았을지라도, 7년전 그 사건이 있기, 훨씬이전부터
내가 푸욱~~ 젖어 있던 죄성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예수님을 붙들지 못하고, 죄에 젖어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대통령인 어떤 사람이 자신이 마약에 젖어서
몽롱한 상태에 있어서 그 자신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은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바뀌지 않듯이...
지금 내가 죄의 습성에 젖어서, 죄에 물든 육체에 의해 마비된 내 마음이
이미 믿음을 얻고 구원을 얻어다는 사실을 실존적으로 느끼지 못해서
지금 느낌이 전혀 오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실...즉 7년전 그 사건당시 내가 믿음으로 주를 시인한 사건으로
내가 구원을 얻었다는, 로마서에서 바울이 확증해주는 그 사실이
바뀌지 않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단은 아마도 죄성에 젖어 있는 나의 약점을
이용해서 집요하게 내가 구원을 받았다는 확신을 끝없이
흔들며 주님께 기적을 요구하도록 내맘을 부채질하고
이렇게 더러운 내가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게 한 것 같다.
즉, 이번 수양회에 설교내용처럼 내 의를 갖추는 '당당함'이 없이는
하나님앞에 나갈 수 없다는 자기 암시를 자꾸 주게 한 것이었다.
그럼 그렇게 머리로 믿었다해도, 이제 내가 구원받았다는 그 사실은
다시금 어떻게 확정적으로 마음으로도 다시 느낄 수 있을 까?
그것은 그 대통령이 자신이 대통렴임을 느끼기위해서는
마약을 멈추어여 하듯이..
나는 지금 나를 둘러싼 찌들고 찌든 죄의 습성에서 회개를 통해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비록 내가 죄에 물든
이 상태일지라도, 이미 7년전 구원의 문을 열어놓고
나를 기다리시던 예수님를 다시 붙잡는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고백을 하는 이 순간에도 느낌은 별반 없다.
그러나 실망치는 않는다. 어차피 마약중독자가 방금 마약을
끊었다고 정신이 금방 제자리로 오는 것이 아니니까.
내가 오랜 죄의 습성을 벗어 던지고, 주님의 십자가앞에
내가 선다면 주님은 나를 우슬초로 정결케 하실 것이고, 그러면서 서서히 나의 죄는
씻어지고 결국 내 죄는 눈같이 희어질 것이라 믿는다. (아멘)
죄에서 자유로워지면 내 영안이 뜨여서 주님을 보다 확실히 보리라..
(죄성이 없어져서) 마음이 깨끗해진 자는 하나님을 보리라 마태복음에서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이런 나의 고백을 하는 순간에도 전혀 눈물이 쏟아지거나
감정의 복받치는 것은 없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욱
또렷히 나의 구원을 인정할 수 있으며, 이것이 일시적 감정때문에
시인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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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나님...저를 용서하세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확증하신 그 말씀을
저는 제 마음에 의지해서 그 믿음을 의심했습니다.
제가 죄성에 빠져 무감각해진 이 마음으로 의심해서
하나님의 구원을 의심했습니다.
(죄에 빠진 마음은 마치 극성을 잃은 나침판 같아서
기분에 따라 남북을 아무방향이나 가리킨다...)
저를 용서해주세요. 저는 이제 매일 매순간 저의 죄를
회개하면 주님께선 그 믿음을 제가 더욱 현실적으로
알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비록 사단이 끝없이 이제까지 죄의 단맛에 빠진 저에게서
구원의 확신을 빼앗아 갔지만,
이제는 또렷이 느낍니다, 이런 제 모습도
주님께선 지금이라도 받아 주실 것이라고요.
물론 이런 고백을 한다고 단박에 죄에 물든 제가
확 어떤 느낌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믿습니다. 제 가슴에 머리에 눈에..손에..발에
묻어있는 제 죄성이 서서히 없어져서
언제가는 이미 7년전 부터 구원의 문을 열어놓고
바로 제 앞에서 늘 한 없는 탄식으로 저를 안타까워 하시던
주님의 얼굴을 또렷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왜냐면 주님은 성경에 약속된 것들을 늘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니까...
주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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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사실...이런 고백을 이제 내가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나 자신 역시 놀랍다.
어찌 이런 깨달음이 이제야 오는 것일까?
이럴때 눈물,콧물 흘러야 하는데...
그런데도 그렇게 하는 것보다 더 확신이 드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다만 그저 담담히 그것이 느껴진다...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5~6년전 직장생활하며 다니던 뉴욕지구촌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이 내게 자주 하시던 말씀이 이제야
맘에 와 닿는다... 그때는 그렇게 속으로 "흥! 시시해~~" 코웃음치며
부정하던 그것이...
"백형제... 주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했지
않나? 그럼 백형제는 구원받은 거야..."
나는 나와 비슷한 위치한 의심많고 논리를 중시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당신이 논리는
내세우는 것은 좋다. 마음에 생기는 의심
그것도 좋다. 괜히 마음속에 생기는 의심을
억지로 누르며 자기 최면적으로 믿는다하지는 말자.
그냥 마음속에 드는 의심 모두 인정하자.
다만 그러면서도 하나님이 창조주이실수 있음을
예수님이 이세상에 오셨을 수 있음을..
그분의 십자가 사건을 사실일 수 있음을 인정은
하자. (이것은 가능하다 믿음없이도
왜냐면 내가 이제껏 조사한바에 의하면 세상 어느 과학적 기록도 이것을
사실로 증명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부정하는 증거들도 없기때문에...)
그리고 나서, 그런 열린 마음으로 조심스레
주님이 그대의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 보여주는 증거를,,,
세심히 관찰을 하자,,,
그렇게 하며 세월이 지나면
주님이 정하신 때에, 그대도 그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가 아니고, 주님의 역사이심을
(목사님 표현을 빌리면 내앞을 수없이 왔다갔다한 주님의 손길)
인정하는 날이 있으리라 믿는다..
단지 그대 마음이 걍팍해지지 않도록만 하길,
그래서 주님이 그 속에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김해나 (2004-08-21 20:11:35)
사랑하는 백형제님,
주님이 십자가를 통해 거져주신 영원한 선물 받으신 것이 확인되어 너무 기쁨니다. 주님의 우리를 향하신 그 사랑때문에 십자가의 흔적을 가진 증인의 삶을 사실것을 확신하며 감사드려요 !!!!! Praise the Lord !
유지석 (2004-08-22 08:24:54)
언재나 답은 있는 법입니다 정답은 하나님 입니다
박효영 (2004-08-23 05:22:56)
아멘 아멘 아멘...
백윤흥 (2004-08-23 09:56:51)
아직도 부족해서 이런 간증을 한다는 것이 혹, 주님을 욕되게 하지 않을 까 싶긴하지만, 그런 맘이 교만이라 느껴서 모든 것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구석구석 더럽지만, 매일매일 나를 죽이고 주님이 주신 새 생명의 불꽃을 살리길 기도합니다. 지구촌형제자매님들도 주님안에서 평안을 누리시길...
김두화 (2004-08-24 22:21:35)
백윤흥 형제님,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심에 큰 기쁨이 됩니다. 축하드립니다.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금까지 인내와 눈물로 기도하며 이날을 기다려온 아내에게 감사하십시오. 백형제님은 행복자 이십니다.(신명기 33:29)
구원받은자는 행복자 입니다.(시편32:1-2)
구원받은자는 죄사함을 받은자입니다.(32:1,5))
구원받은자는 정죄함이 끝난자입니다.(32:2)
구원받은자는 기도로 주님을 만날수 있게 된자 입니다.(32:6)
구원받은자는 죄로부터 승리 할 수 있는자입니다.(32:6)
구원받은자는 구원의 찬양을 가진자입니다.(32:7)
구원받은자는 말씀을 스스로 순종하는 자입니다.(32:8,9)
구원받은자는 믿음으로 사는자입니다.(32:10)
구원받은자는 예배하는 삶을 사는자입니다.(32:11)
구원받은자는 주님을 증거하는자 입니다.(32:11)
시편32편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가지셨다구요.
시편32편은 구원받은자가 어떻게 살것인가도 함께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6-11절)
묵상하시면서 더 큰 기쁨과 확신속에 주님을 증거하시는 걸음
되시길 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귀한 간증을 나누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할렐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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